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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노웅래 의원 자택 추가 압수수색…현금다발 확보 차원(종합)
2022-11-18 10:39:19 2022-11-18 10:39:19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검찰이 사업가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택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18일 오전부터 노 의원의 자택을 압수수색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틀 전 1차 압수수색에서 발견한 다량의 현금다발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1차 압수수색 당시 검찰은 노 의원 자택에서 현금다발을 발견했지만 영장에 적시된 압수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확보하지 못했다. 검찰은 현금다발을 봉인조치 후 철수했다가 전날 다시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노 의원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노 의원은 2020년 사업가 박모씨 측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수차례에 걸쳐 모두 수천만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박씨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각종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박씨에게 총 9억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이 전 부총장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금품 전달 과정에 개입한 관계자들과 노 의원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들이 지난 16일 오후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에 나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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