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린 지난달 11일 오전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이 자료를 읽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강석영 기자] 국민의힘은 12일 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며 장외 투쟁에 나선 것과 관련 "'국민서명'이라는 가면을 쓰고 '이재명 리스크 방탄'을 위한 길거리 정치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민주당은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해야한다고 주장하면서 정작 의회주의를 내버렸다"며 "국정조사와 추모를 빌미로 한 참사의 정쟁화는 신속한 수사와 진상규명을 저해할 뿐"이라고 말했다.
양 대변인은 "이태원 참사 후 우리는 애도의 시간에 이어 참사의 원인과 책임, 재발대책까지 모두가 힘을 모으는 시간이어야 한다"며 "분열과 정쟁이 아닌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모두를 위한 화합과 치유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 대변인은 이날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퇴진 중고생 촛불집회' 등 정권퇴진 집회가 열리는 점도 언급하며 "국민의 슬픔을 이용하고, 국가적 재난의 정치화와 정쟁을 지속한다면, 이는 모든 사람의 또 다른 재난이 될 뿐임을 거듭 경고한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서울시당은 이날 서울 용산구 용산역 앞 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검 추진 서울 범국민 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열고 국민과 시민을 향해 서명 동참을 호소했다. 민주당 지도부도 참석해 지원했다. 이재명 당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앞에서 중앙당 차원의 범국민 서명 운동에 나서며 장외투쟁을 시작했다.
강석영 기자 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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