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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호텔신라, 면세점 수익성 악화 전망에 급락
2022-10-31 09:17:30 2022-10-31 09:17:30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호텔신라(008770)가 면세점 부문의 수익성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증권가 전망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8분 기준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 대비 8.84% 하락한 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호텔신하는 지난 28일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1조3618억원,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266억원을 기록했다. 면세점은 매출액이 1조119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했지만, 영업익은 97% 줄어든 6억원을 기록했다.  
 
호텔신라의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에선 호텔신라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이 호텔신라의 목표가를 하향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시장 추정치를 웃돌았으나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다”며 “(호텔신라가) 3분기부터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마케팅 비용을 크게 증가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월에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당분간 면세점 부문의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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