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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이태원 사고, 신속한 신원확인 작업 진행하라"
긴급 상황점검회의 주재…사고 수습본부 가동·정밀 조사 착수 지시
2022-10-30 10:10:22 2022-10-30 10:10:22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관련 3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 관련해 "이 시각까지도 연락이 되지 않아 애태우고 있을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신속한 신원확인 작업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2시30분께 중앙재난대책본부(중대본)가 가동되고 있는 정부 서울청사 상황실에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 수습본부를 가동시키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는 사망자 파악과 사고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 등에 착수할 것을 명했다.
 
윤 대통령은 피해 상황이 종합되는대로 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29일 밤 10시22분께 이태원에서 심정지 신고가 다수 발생한 상황을 보고받고 1, 2차 긴급 지시를 내린 데 이어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최우선 사안은 환자 호송 및 구호"라며 신속한 구급을 지시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에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깔리거나 넘어져 오전 5시10분 현재 149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해 모두 29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태원 참사로 인해 30일 열릴 예정이던 제6차 고위당정협의회는 취소됐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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