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정부 '경제 무능'이 최대 리스크…무능은 범죄"

페이스북에 글…"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정부 늦장 대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4일 "윤석열 정부의 '경제 무능'이 한국 경제의 최대 리스크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김진태발'(發) 레고랜드 채무불이행과 정부의 늦장 대응이 시장의 '돈맥경화'에 기름을 부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강원중도개발공사 보증 채무를 이행하지 않겠다고 밝힌 후 시장에 혼란이 예고되었음에도 정부는 3주의 시간을 허비하며 급한 불조차 끄지 않았다"며 "정부는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을 약속했으나 너무 늦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단기적 대책을 넘어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장기화를 고려한 종합적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국회 또한 머리를 맞대고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의 삶이 걸린 위기 앞에서 정부의 무능은 범죄"라며 "경제에 올인해도 모자란 위기 상황에,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에만 주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아무리 야당과 정적을 요란하게 두들겨도 경제위기가 감춰지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민주연구원에 대한 검찰 압수 수색이 진행 중인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