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4% 수익내는 안전빵은?
은행 퇴직연금 전체 수익률 '마이너스' 속 정기예금 수익 고공행진
2022-10-25 06:00:00 2022-10-25 06:00:00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은행권의 퇴직연금 전용 정기예금 금리가 4%대를 넘으며 기준금리 인상기를 맞아 금리 호황을 맞고 있다.
 
직장인 은퇴자금으로 안정성이 중요시되는 특성상 퇴직연금은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기보다는 원금보장과 꾸준한 금리 혜택을 누리는 정기예금 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공시된 시중은행 퇴직연금 정기예금 수익률을 살펴보면, 이달에 적용되는 12개월 만기 기준 확정급여형(DB) 정기예금 금리는 신한은행이 4.32%로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높았다.
 
이어 KB국민은행 4.30%, NH농협은행 4.26%, 우리은행 4.25%, 하나은행 4.24% 순이었다.
 
같은 기간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정기예금 금리 역시 신한은행이 4.22%로 가장 높았고 KB국민은행 4.20%, NH농협은행 4.16%, 우리은행 4.15%, 하나은행 4.14%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까지 은행권 퇴직연금 상품들은 부진한 수익률로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올해 3분기 기준 원금비보장형 퇴직연금 전체상품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면치 못했고, 원금보장형 상품 역시 1%대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다수 퇴직연금 상품 수익률이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1%대에 머물러 있는 셈이다.
 
전반적인 은행권 퇴직연금 수익률을 고려했을 때, 지속적인 금리 혜택과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정기예금 상품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것이 가입자에게 이득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계속 인상되면서 은행권 수신금리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그 영향으로 퇴직연금 정기예금 금리도 오르는 추세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은퇴자금을 운용해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퇴직연금 정기예금 상품은 은행권에서만 취급하는데 저축은행과 비교해도 시중은행 금리가 더 높았다.
 
만기 3년 기준 모두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정기예금 상품금리는 신한은행이 4.7%로 다른 시중은행과 저축은행보다 높았다.
 
이어 KB국민은행 4.66%, 하나은행과 농협은행 4.61%, 우리은행 4.60%, 애큐온저축은행 4.5%, 한국투자저축은행 4.3%, 다올저축은행 4.27% 순이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리경쟁력 있는 원금보장형 상품뿐만 아니라 다양해지고 있는 투자 니즈를 반영한 ETP 상품 등 라인업을 확대해 퇴직연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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