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100일을 이틀 앞둔 지난 6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17일 "핵 균형정책으로 돌아서야 할 때"라며 "무장평화만이 나라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간의 대북 정책을 "김일성 3대에 놀아났다"며 비판한 뒤 여권 일부에서 제기된 핵무장론에 가세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은 그동안 철저하게 김일성 3대의 핵개발 로드맵에 놀아난 종속적인 대북 정책으로 일관했다"며 "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 시대는 기만의 시대였고, 이명박·박근혜 시대는 방관의 시대, 문재인 시대는 굴종의 시대"라고 규정했다.
홍 시장은 "김일성 왕조가 믿을 건 핵무기 밖에 없는데 그들이 핵포기를 과연 하겠느냐"고 반문하며 "지난 30년간 기만과 회유를 그렇게 당하고도 아직도 미련이 남아 있냐"고 핵무장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10억 아랍 민족에게 둘러싸인 이스라엘이 안전한 것은 핵보유 때문이고 똑같은 이유로 북도 핵보유를 하고 있는데, 우리만 낭만적 민족주의에 젖어 비핵화 타령만 하고 있을 때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더 이상 머뭇거릴 때가 아니다"며 핵무장 결단을 촉구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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