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아나운서,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
2022-10-13 14:49:14 2022-10-13 14:49:14
사진=임현주 인스타그램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MBC 아나운서 임현주(37)가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40)와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13일 임현주는 인스타그램에 웨딩화보를 공개하며 "평생 사랑하고 아껴주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따뜻한 미소와 마음이 멋진 다니엘 튜더"라며 "본래 사랑에 빠지면 모든 순간이 기적 같다. 우리의 만남도 우연의연속이었다. 다니엘 책이 연결시켜 줬다"고 썼다. 
 
이어 임현주는 "한동안 친구들에게 '나 머리에 칼이 없어'라고 했다"며 "날카로운 생각을 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한 시간을 지나, 인생 처음으로 결혼에 확신이 들었다"며 행복한 감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모님이 '왜 좋아하는 줄 알겠구나. 우리 딸이랑 잘 어울려'라고 말씀하셨다"며 "관심사도 취향도 비슷해서 둘이 예쁘게 살 것 같다고 했다"며 부모님에게도 응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다니엘을 통해 세계가 넓어지는 것을 느꼈다. 어느새 덩달아 잉글리쉬 블랙퍼스트에 우유를 타 먹고 있더라. 무엇보다 늘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다니엘에게 많이 배운다"고 덧붙였다.
 
임현주는 "다니엘을 만나기 전 조금 두렵고 외로웠다. 이제야 우리가 만나게 돼 다행이다. 인생의 많은 시행착오 끝에 만나서 그리 길지 않은 인생에서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며 "다니엘 이야기를 하면 내 얼굴이 숨길 수 없게 웃고 있다. 바쁜 나날 속 행복하게 결혼 준비 중이다. 축복과 따뜻한 마음을 더해주면 기쁘고 행복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조선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내년 2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한편 임현주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나와 부산 KNN, KBS 광주방송·JTBC를 거쳐 2013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정치·경제·철학을 전공한 다니엘 튜더는 2010~2013년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 '조선자본주의공화국' '고독한 이방인의 산책'(2021) 등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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