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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물적분할로 비상장 유지시…기업가치 변화 없어-NH
2022-09-08 08:31:03 2022-09-08 08:31:03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풍산(103140)에 대해 물적 분할로 ‘풍산디펜스’를 신설한 부분에 대해 현 시점에서 기업 가치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존속법인이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갖고 비상장 상태를 유지하는 물적 분할”이라며 “이번 기업 분할로 인한 현시점에서의 기업가치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방산사업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신동 사업과 방산 사업의 독립 경영을 통한 효율과 성장,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풍산은 전날 기업 분할 결정을 공시했다. 방산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주식회사 풍산디펜스(가칭)'을 비상장 신설법인으로 하고, '주식회사 풍산'은 존속법인으로 상장을 유지한다.
 
신설법인 '주식회사 풍산디펜스'는 화약 및 화약 원료의 제조판매업 등을 영위하며 탄약(스포츠탄)을 생산판매한다. 존속법인 '주식회사 풍산'은 동 및 동합금소재와 가공품의 제조판매업 등을 영위하며 신동제품 등을 생산 판매한다.
 
그는 “물적 분할 시 관건은 분할 신설법인의 상장 여부”라며 “이에 회사 측은 분할된 '주식회사 풍산디펜스'의 비상장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장 상태가 유지된다면, 기존 주주 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는 없으므로 주가에 부정적 측면으로 작용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물적 분할을 단행한 POSCO홀딩스(신설법인: 포스코)와 세아베스틸지주(신설법인: 세아베스틸)의 경우도 신설법인이 비상장을 유지하고 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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