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육사오’ 강세가 두드러진다. 여름 시장 최고 흥행작 가운데 가장 완성도 높은 호평을 집중적으로 받은 ‘헌트’를 일일 관객 동원 수치에서 1만 이상으로 앞서고 있다. ‘헌트’는 손익분기점을 앞두고 예상 밖 복병을 만난 셈이다. 430만 손익분기점 ‘헌트’가 400만 돌파를 앞두고 ‘육사오’를 만나 덜컥거리고 있다. 31일 개봉한 범죄 스릴러 영화 ‘리미트’가 박스오피스 4위로 데뷔했지만 경쟁하는 TOP5 안에서 ‘헌트’ ‘한산: 용의 출현’ 그리고 개봉 두 달여가 지난 ‘탑건: 매버릭’을 제외하면 사실상 ‘육사오’가 경쟁이란 점에서 9월 흥행 코드는 명확하단 증거가 나온 셈이다. 코미디의 강세가 뚜렷하단 증거, 그리고 9월은 가족 영화가 강세란 것도 입증됐다. 이쯤되면 돌아오는 추석 시즌 ‘공조2’가 단독 개봉을 하는 것도 주목해 봐야 할 듯하다. (2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육사오(6/45)
주연: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감독: 박규태
개봉: 8월 24일
누적 관객 수: 72만 7792명
우연히 1등 당첨 로또를 주운 말년 병장 ‘천우’. 심장이 터질듯한 설렘도 잠시, 순간의 실수로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간 로또. 바사삭 부서진 멘탈을 부여잡고 기필코 다시 찾아야 한다. 우연히 남쪽에서 넘어온 1등 당첨 로또를 주운 북한 병사 ‘용호’. 이거이 남조선 인민의 고혈을 쥐어 짜내는 육사오라는 종이쪼가리란 말인가. 근데 무려 당첨금이 57억. 당첨금을 눈앞에서 놓칠 위기에 처한 ‘천우’와 북에선 한낱 종이쪼가리일 뿐일 로또를 당첨금으로 바꿔야 하는 ‘용호’. 여기에 예상치 못한 멤버들(?)까지 합류하고 57억을 사수하기 위한 3:3팀이 결성되는데.
토마토 추천평: 방심하다가 밟게 되는 웃음지뢰
토마토 별점: ★★★☆
헌트
주연: 이정재, 정우성, 전혜진
감독: 이정재
개봉: 8월 10일
누적 관객 수: 391만 3124명
망명을 신청한 북한 고위 관리를 통해 정보를 입수한 안기부 해외팀 ‘박평호’(이정재)와 국내팀 ‘김정도’(정우성)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 ‘동림’ 색출 작전을 시작한다. 스파이를 통해 일급 기밀사항들이 유출되어 위기를 맞게 되자 날 선 대립과 경쟁 속, 해외팀과 국내팀은 상대를 용의선상에 올려두고 조사에 박차를 가한다. 찾아내지 못하면 스파이로 지목이 될 위기의 상황, 서로를 향해 맹렬한 추적을 펼치던 ‘박평호’와 ‘김정도’는 감춰진 실체에 다가서게 되고, 마침내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게 되는데.
토마토 추천평: 이건 너무 쉬운 수수께끼다.
토마토 별점: ★☆
한산: 용의 출현
주연: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
감독: 김한민
개봉: 7월 27일
누적 관객 수: 708만 2666명
1592년 4월, 조선은 임진왜란 발발 후 단 15일 만에 왜군에 한양을 빼앗기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다. 조선을 단숨에 점령한 왜군은 명나라로 향하는 야망을 꿈꾸며 대규모 병역을 부산포로 집결시킨다. 한편, 이순신 장군은 연이은 전쟁의 패배와 선조마저 의주로 파천하며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조선을 구하기 위해 전술을 고민하며 출전을 준비한다. 하지만 앞선 전투에서 손상을 입은 거북선의 출정이 어려워지고, 거북선의 도면마저 왜군의 첩보에 의해 도난 당하게 되는데.
토마토 추천평: ‘명량’의 단점이 완벽하게 보완됐다
토마토 별점: ★★★★☆
리미트
주연: 이정현, 문정희, 진서연
감독: 이승준
개봉: 8월 31일
누적 관객 수: 3만 1466명
아동 연쇄 유괴사건 발생으로 수사를 위해 피해자 엄마 대역을 맡게 된 경찰 ‘소은’(이정현). 사건의 실마리가 잡히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도중 ‘소은’은 누군가로부터 의문의 전화 한 통을 받는다. 그리고, 수화기 너머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 범인은 대역이 아닌 ‘소은’과의 협상을 요구하는데. 유괴사건의 골든타임 48시간, 타깃이 된 그녀의 강렬한 추격이 시작된다.
토마토 추천평: 결과적으로 너무 많은 걸 감독이 원했다
토마토 별점: ★★
탑건: 매버릭
주연: 톰 크루즈, 마일즈 텔러, 제니퍼 코넬리
감독: 조셉 코신스키
개봉: 6월 22일
누적 관객 수: 801만 1838명
최고의 파일럿이자 전설적인 인물 매버릭(톰 크루즈)은 자신이 졸업한 훈련학교 교관으로 발탁된다. 그의 명성을 모르던 팀원들은 매버릭의 지시를 무시하지만 실전을 방불케 하는 상공 훈련에서 눈으로 봐도 믿기 힘든 전설적인 조종 실력에 모두가 압도된다. 매버릭의 지휘아래 견고한 팀워크를 쌓아가던 팀원들에게 국경을 뛰어넘는 위험한 임무가 주어지자 매버릭은 자신이 가르친 동료들과 함께 마지막이 될 지 모를 하늘 위 비행에 나서는데.
토마토 추천평: 물리적 체험형 관람이 되는 시간
토마토 별점: ★★★★★+★★★★★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