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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정경심 형집행정지 불허 "살펴보겠다"
“관여한 바 없어…수술·치료계획 구체성 떨어져 보류한 것으로 파악”
2022-09-01 14:03:12 2022-09-01 14:03:12
[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형집행정지 신청 불허에 대해 “구체적으로 관여한 바는 없지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정 전 교수의 형집행정지 신청과 관련해서 장관이 할 일을 찾을 용의가 있느냐"는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물음에 이 같이 답했다.
 
다만 “형집행정지는 의료진과 전문가들이 주축이 된 형집행정지위원회에서 하는 시스템”이라며 “의료진들과 전문가들이 향후 수술이나 치료 계획 부분에 대한 구체성이 떨어져서 보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정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구체적으로 보고 받지 못했느냐”고 묻자 한 장관은 “그런 것까지 제가 보고를 받을 만한 입장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정 전 교수는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로 징역 4년의 실형을 확정받아 복역 중이다. 지난달 허리통증, 다리마비 등에 대한 수술이 필요하다며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서울중앙지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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