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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아빠들’ 외국인 아빠들의 육아법 (종합)
2022-08-25 16:48:58 2022-08-25 16:48:58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물 건너온 아빠들제작발표회가 25일 오후 3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장윤정, 인교진, 김나영, 알베르토 몬디, 쟈오리징, 임찬PD, 허일후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물 건너온 아빠들은 각국의 현실 육아에 대한 지식과 각자의 고민을 나누며 공감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구산 MBC 예능 본부장은 재미있고 독특하다. 보면 공감도 많이 느낄 것이다. 전쟁터에 이 프로그램을 배치했다.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 예능 강력한 프로그램이 많지만 우리도 강력하고 재미있다. 관심을 가지고 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PD는 파일럿에서 정규 프로그램이 된 것에 대해 기분도 좋다. 부담스러운 마음도 있다. 시간대도 쉽지 않은 시간대다. 그럼에도 MC들과 함께 하는 외국인 아빠들과 마음을 모아서 유쾌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육아에 대한 토론을 그대로 유지를 했다. 내용적으로 육아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아빠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했다. 본인의 경험에 기반을 해서 교육을 하거나 이야기를 한다. 알베르토 몬디는 가장 돌아가고 싶은 시절을 고등학교로 꼽았지만 아내는 아니었다. 그런 차이점을 더욱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장윤정은 외국인 아빠가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내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녹화를 하면서 생각보다 새로운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정말 흥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딸바보로 유명한 인교진은 너무 새롭고 좋았다. 나도 아빠로 애들을 키우면서 다른 아빠들, 다른 집이 어떨지 생각을 했다. 거기에다가 다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한 외국인 아빠들의 육아가 너무 새로웠다. 섭외 이야기를 듣고 아내가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나영은 아이들과 이야기할 때 도움도 된다. 다양한 모습들의 아빠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외국인 아빠라고 해서 다른 게 아니라 그냥 다 같은 아빠라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인 아빠지만 고민하는 건 비슷하다고 했다.
 
알베르토 몬디는 파일럿 당시 아이와 함께 한 과학 실험을 해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어린 시절 내가 했던 것들을 아이와 함께 하려고 한다. 내가 아는 부분을 알려주려고 한다. 반대로 레오는 나에게 발음 교육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쟈오리징은 한국에서 생활을 한 지 10년이 됐다. 아이를 키울 때 중국과 다르다. 가장 큰 차이는 학원이다. 중국에서는 아침에 9시반부터 5시 반까지 학교에 있다. 예능 밖에 학원이 없다고 말했다. 허일후 아나운서는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와 우리나라의 교육 방법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베르토 몬디는 우리는 방송이 일이지만 아이들은 일이 아니다. 그래서 무언가를 하려고 하지 않으려고 한다. 맨날 하는 대로 하려고 했다. 그게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리얼한 모습을 보여야 좋은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쟈오리징은 하늘이는 처음에 거부하고 부끄러워했다. 제작진이 너무 친절해서 너무 편안해 하더라. 그리고 하늘이의 모습 그대로 남겨 주셨다.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영상으로 남겨주셔서 MBC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PD는 또 육아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장르로 치면 육아 프로그램이기도 하고 관찰 프로그램이기도 하고 아빠가 나오기도 하고 외국인들이 나오기도 한다. 이 프로그램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건 개인적인 경험이 녹아 있다. 맞벌이 가정이고 아내가 프랑스로 나가야 해서 프랑스에서 아이를 내가 3살까지 키워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랑스에서 보면 다른 가정들이 애들을 둘, 셋 낳고도 잘 살았다. 난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궁금했다. 외국 가정의 육아가 궁금했다. 엄마는 육아가 준비가 된 경우가 많지만 아빠는 그렇지 않다. 다분히 개인적인 경험과 고민에서 출발했다. 이런 점이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물 건너온 아빠들2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910분 방송된다.
 
MBC '물 건너온 아빠들' 장윤정, 인교진, 김나영, 알베르토 몬디, 쟈오리징. (사진=M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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