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두산연강재단, ‘2022 두산연강학술상 의학논문 부문’ 시상
전장유전체분석으로 인간 발생과정 연구한 김률, 박성열 연구원 총 3000만원 수여
2022-08-19 14:25:50 2022-08-19 14:25:50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두산연강재단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2 두산연강학술상 의학논문 부문’ 시상식을 열고 지놈인사이트 연구소의 김률, 박성열 의과학연구원에게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상금은 각 1500만원이다.
 
19일 ‘2022 두산연강학술상’ 시상식에서 두산연강재단 박용현 이사장(사진 가장 오른쪽)과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청년의사신문 이왕준 발행인, 수상자인 지놈인사이트 연구소 김률, 박성열 연구원. (사진=두산)
 
두 연구원이 공동 집필한 논문은 ‘체세포 돌연변이를 이용한 초기 인간 배아의 발생 추적(Clonal dynamics in early human embryogenesis inferred from somatic Mutation)’으로 2021년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실렸다.
 
해당 논문은 기증된 시신의 일부 세포로 전장유전체 분석을 해 인간 발생과정을 추적한 연구 내용을 담았다. 전장유전체는 한 종의 유전정보를 저장하는 DNA 염기 전체를 말한다. 이를 분석해 질환과 약물 반응성에 대한 유전적 요인을 총체적으로 연구하는 기법을 전장유전체 분석이라 한다.
 
재단 측은 “임상이 아닌 과학을 활용한 의학 연구의 폭넓은 가능성과 우수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두산연강재단은 젊은 의학자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한국 의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두산연강학술상 의학논문 부문’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았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