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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비나텍, 수소연료전지 시장 확대 수혜 기대"
2022-08-09 09:08:30 2022-08-09 09:08:30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9일 비나텍(126340)에 대해 수소연료전지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긍정적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로 5만5000원을 제시했다. 
 
비나텍은 중형 슈퍼캐패시터(에너지 저장장치)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슈퍼캐패시터는 동일한 부피의 2차전지 대비 에너지 밀도는 낮으나, 출력 밀도와 충방전 효율은 높다. 단 시간 내 고출력을 낼 수 있어 2차전지의 보조장치로 각광받고 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비나텍은 2016년부터 하이브리드 커패시터(VPC) 개발을 시작했다”며 “2022년 삼성전자 스마트리모컨에 180억원 VPC 매출 발생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VPC는 슈퍼커패시터보다 더 큰 에너지밀도를 지녔기에 동일 부피 슈퍼커패시터 대비 용량이 큰 제품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 리모컨에 탑재되는 VPC는 1800만개”라며 “AAA 알칼리전지를 대체하는 시장 진입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알칼리전지 시장은 연간 150억개 규모이기에, 고객사와 어플리케이션 확대를 통한 큰 폭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2002년 확보한 CNF(Carbon Nano Fiber)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시장에도 진입했으며, 양이온 분리막 수전해(PEMEC) 스택에 사용되는 막전극접합체(MEA)를 제조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비나텍은 ‘지지체-촉매-MEA’ 일괄 생산이 가능한 국내 유일 업체로 기술경쟁력과 원가 경쟁력에 앞서있다”며 “2024년까지 MEA 400만장 생산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있어 수소연료전지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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