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우선 CJ ENM의 패착일까. 아니면 몇 수 앞을 예측한 기가 막힌 ‘신의 한수’일까. 그건 이번 주말이 지나고 나면 판가름이 날 듯하다. 하지만 이미 조짐이 그렇게 좋지가 않다.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개봉이 된다. 지난 20일 개봉한 1부가 상상 이하의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개봉 2일 동안 누적 관객 수 30만을 넘지 못했다. 사전 예매율에서도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애니메이션 ‘미니언즈2’에 밀리고 있다. 최동훈 감독 특유의 상상력은 넘쳐 나지만 너무 많은 정보가 한 편의 영화에 담기다 보니 과잉의 과잉을 넘어선 패착이란 평가까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잘못할 경우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배급으로 2018년 여름 시장 개봉했지만 한국 영화계 전체를 뒤흔들 정도의 실패에 도달한 ‘인랑’의 리바이벌이 될지 모른단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으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두 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CJ ENM에겐 올 여름 극장가는 ‘코로나19’ 시기보다 더 차가울 수도 있을 듯하다. (22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외계+인 1부
주연: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감독: 최동훈
개봉: 7월 20일
누적 관객 수: 28만 1240명
2022년 현재, ‘가드’(김우빈)’와 ‘썬더’는 인간의 몸에 가두어진 외계인 죄수를 관리하며 지구에 살고 있다. 어느 날, 서울 상공에 우주선이 나타나고 형사 ‘문도석’(소지섭)은 기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한편, 630년 전 고려에선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과 천둥 쏘는 처자 ‘이안’(김태리)이 엄청난 현상금이 걸린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속고 속이는 가운데 신검의 비밀을 찾는 두 신선 ‘흑설’(염정아)과 ‘청운’(조우진), 가면 속의 ‘자장’(김의성)도 신검 쟁탈전에 나선다.
토마토 추천평: 뭐가 진짜 굉장히 너무 많다
토마토 별점: ★★☆
미니언즈2
감독: 카일 발다
개봉: 7월 20일
누적 관객 수: 23만 3104명
세계 최고의 슈퍼 악당을 꿈꾸는 미니보스 ‘그루’와 그를 따라다니는 미니언들. 어느 날 그루는 최고의 악당 조직 ‘빌런6’의 마법 스톤을 훔치는데 성공하지만 뉴페이스 미니언 ‘오토’의 실수로 스톤을 잃어버리고 빌런6에게 납치까지 당한다. 미니보스를 구하기 위해 잃어버린 스톤을 되찾아야 하는 ‘오토’, 그리고 쿵푸를 마스터해야 하는 ‘케빈’, ‘스튜어트’, ‘밥’. 그들이 돌아왔다.
토마토 추천평: 이젠 캐릭터의 귀여움만 남아간다
토마토 별점: ★★
탑건: 매버릭
주연: 톰 크루즈, 마일즈 텔러, 제니퍼 코넬리
감독: 조셉 코신스키
개봉: 6월 22일
누적 관객 수: 605만 3418명
최고의 파일럿이자 전설적인 인물 매버릭(톰 크루즈)은 자신이 졸업한 훈련학교 교관으로 발탁된다. 그의 명성을 모르던 팀원들은 매버릭의 지시를 무시하지만 실전을 방불케 하는 상공 훈련에서 눈으로 봐도 믿기 힘든 전설적인 조종 실력에 모두가 압도된다. 매버릭의 지휘아래 견고한 팀워크를 쌓아가던 팀원들에게 국경을 뛰어넘는 위험한 임무가 주어지자 매버릭은 자신이 가르친 동료들과 함께 마지막이 될 지 모를 하늘 위 비행에 나서는데.
토마토 추천평: 물리적 체험형 관람이 되는 시간
토마토 별점: ★★★★★+★★★★★
헤어질 결심
주연: 탕웨이, 박해일, 이정현
감독: 박찬욱
개봉: 6월 29일
누적 관객 수: 136만 6173명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 담당 형사 '해준'(박해일)은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와 마주하게 된다. 남편의 죽음 앞에서 특별한 동요를 보이지 않는 '서래'. 경찰은 보통의 유가족과는 다른 '서래'를 용의선상에 올린다. '해준'은 사건 당일의 알리바이 탐문과 신문, 잠복수사를 통해 '서래'를 알아가면서 그녀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느낀다. 한편, 좀처럼 속을 짐작하기 어려운 '서래'는 상대가 자신을 의심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해준'을 대하는데.
토마토 추천평: 트로피와 재미는 아무런 관계가 없었군요
토마토 별점: ★
토르: 러브 앤 썬더
주연: 크리스 헴스워스, 나탈리 포트먼, 크리스찬 베일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개봉: 7월 6일
누적 관객 수: 260만 5826명
자아 찾기 여정을 떠난 천둥의 신 ‘토르’. 그러나, 우주의 모든 신들을 몰살하려는 신 도살자 ‘고르’의 등장으로 ‘토르’의 안식년 계획은 산산조각 나버린다. ‘토르’는 새로운 위협에 맞서기 위해, ‘킹 발키리’ ‘코르그’, 그리고 전 여자친구 ‘제인’과 재회하게 되는데, 그녀가 묠니르를 휘두르는 ‘마이티 토르’가 되어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제, 팀 토르는 ‘고르’의 복수에 얽힌 미스터리를 밝히고 더 큰 전쟁을 막기 위한 전 우주적 스케일의 모험을 시작하는데.
토마토 추천평: 언제 토르가 진지했던 적 있었나요?
토마토 별점: ★★★★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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