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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백슬라' 테슬라,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10% 급등
테슬라 2분기 순이익, 작년 동일 분기 대비 약 2배 증가
2022-07-22 15:27:30 2022-07-22 15:27:30
(사진=연합뉴스) Elon Musk attends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s Costume Institute benefit gala celebrating the opening of the "In America: An Anthology of Fashion" exhibition on Monday, May 2, 2022, in New York. (Photo by Evan Agostini/Invision/AP) 050222127938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10% 가까이 급등했다.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 기준 테슬라는 전일 대비 9.78% 상승한 815.12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가 800달러를 넘어선 건 지난 5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이는 테슬라가 발표한 2분기 실적 발표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20일 2분기 실적발표에서 순이익이 작년 동일 분기 대비 2배 증가한 22억6000만 달러(2조97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발표 이후 테슬라 주가는 상승하여 팔백슬라'(주가 800달러) 고지를 회복했다. 또한 조정 주당순이익 역시 2.27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1.81달러)를 웃돌았다.
 
이에 CNBC 방송은 "테슬라가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도 "예상보다 강한 분기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했다"라며 "테슬라가 2분기에 전기차 가격을 올리면서 생산 차질 문제를 완화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일론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 75%를 모두 매도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당시 머스크 CEO는 "현금 보유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했다"며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가 언제 완화될지 불확실해 내린 결정"이라고 매도 이유를 설명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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