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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여성 댄서 기 빨려" 발언 항의하는 팬 차단 논란
강다니엘, 20일 해당 발언 사과
2022-07-21 10:16:06 2022-07-21 10:16:06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강다니엘이 팬들과 소통 중 "여성 댄서 무서워 기 빨렸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이후 강다니엘은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강다니엘은 최근 팬 소통 플랫폼 유니버스 프라이빗 메시지에서 Mnet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스우파)' 와 '스트리트 맨 파이터(스맨파)'에 대해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스맨파는)친한 형, 동생 댄서들이고, 저도 씬에서 잔뼈 굵은 사람이어서 MC를 할수 있는 것"이라며 " 남자들이라 너무 편하고 행복하다"고 했다.
 
이어 "기 안 빨려서(좋다), 원래 되게 무서웠는데 진짜"라며 "스걸파 때가 더 무서웠긴 했는데 지금이 더 좋다"며 프로그램 진행 당시 감정을 전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에 일부 팬들이 그의 성인지 감수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자 강다니엘은 "무섭다고 하는게 뭐가 문제냐"라며 "여러분이 남자 60명 앞에서 시낭송하면 무섭지 않나, 처음에 나 큐카드(들고) 벌벌 떨고 그랬다. 화장도 진하게 하신 누님들이신데"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별로 그러시다니 할말을 잃었다. 쓰루하겠다"라며 차단을 암시한 뒤 "저런 분들은 스탠딩코미디가면 화 내시고 나오실 것 같다. 안그래도 팍팍한 삶인데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해당 발언이 화제가 되자 누리꾼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그의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지적과 더불어 너무 과민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후 강다니엘은 20일 인스타그램에 "프라이빗 메시지 관련되어 사과의 말씀 올린다. '긴장되고 떨렸다'라는 본의를 과장되게 표현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켜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성별 갈등을 조장하거나 확대하는 것을 경계하려는 상황에서도 제 대응 방식이 경솔했다. 늘 저를 아껴주시고 걱정해 주시는 팬분들께 이 모든 과정이 상처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 앞으로 발언과 행동에 신중한 자세를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보이 출신으로 알려진 강다니엘은 지난해 스우파 MC를 맡았다. 이어 여자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만들었던 프로그램 ‘스트릿 걸스 파이터(스걸파)’도 진행했다 내달 Mnet에서 방영되는 ‘스맨파’ MC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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