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에 대해 "원인은 언론이 더 잘 알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60% 넘게 나오는데 원인을 어떻게 보시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그 원인을 잘 알면 어느 정부나 잘 해결했겠죠"라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열심히 노력하는 것 뿐"이라고 했다. 지난 4일 도어스테핑 당시 데드크로스 질문에 "선거 때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치 않았다"며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한 것과 비교하면 위기감이 느껴지는 발언이다.
리얼미터 18일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관련 긍정 평가는 33.4%로 전주보다 3.6%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6.3%포인트 증가해 63.3%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발표된 <미디어토마토·뉴스토마토>의 '선거 및 사회현안 44차 정기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32.6%에 그쳤다. 부정평가는 64.7%로, 긍정평가의 두 배에 달했다. 취임 두달 만에 긍정평가가 30%초반대로 주저앉은 조사들이 속속 나오면서 국정수행 지지율에 비상등이 켜졌다.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편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사태와 관련한 공권력 투입 가능성에 대해선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산업현장에 있어서 또 노사관계에 있어서 노든 사든 불법은 방치되거나 용인돼서는 안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을 만나는 것과 관련해선 "양쪽이 어떤 합의된 의견을 갖고 하는 것이 아니고 한미 동맹을 정치안보 동맹에서 경제안보 동맹으로 구체화시키는, 지난번 바이든 대통령 방한 때 합의한 내용에 관해 조금 더 진전된 얘기가 있을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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