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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콘서트 논란 결국 법정공방 ‘사기 혐의 피소’
2022-07-14 16:07:32 2022-07-14 16:07:32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김희재 소속사와 갈등을 빚은 공연기획사가 김희재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공연기획사 모코ent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케이엘파트너스는 13일 김희재와 소속사 스카이이앤엠 부대표 강모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모코ent 측은 스카이이앤엠 및 김희재는 콘서트를 진행할 의사가 없었으면서도 계약금 및 출연료만을 편취할 의도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소인이 지급한 나머지 5회분 선지급에도 진행할 의사가 없어 계약금을 돌려달라고 수차례 요구했으나 묵묵부답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스카이이앤엠은 콘서트 취소 공지 후 출연료를 반환하라는 내용도 모두 무시했으며 공연업계 최악의 사건으로 당사를 명예 훼손한 점도 고소한 이유"라고 밝혔다.
 
김희재는 79~10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3~24일 부산, 30~31일 광주, 86~7일 창원 등에서 콘서트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희재 소속사는 모코ent가 티켓 오픈 때까지 8회 공연 중 5회분 공연 출연료를 먼저 지급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를 어겼다고 주장하며 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모코ent 측은 소속사와 김희재가 콘서트 준비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결국 모코ent 측은 남은 4회분 공연 출연료를 모두 지급했다. 하지만 김희재 소속사 측에서는 이미 신뢰를 잃었다며 공연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런 가운데 모코ent 측은 가수 김희재 팬클럽 회원을 고소했다. 모코ent에 따르면 가수 김희재의 지방공연에 참석하기 위해 해당 지역으로 전입신고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매니지먼트 업무를 방해한 팬클럽 회원을 고소 조치됐다.
 
해당 팬은 지난해 1129일 전남 강진군 소재 강진아트홀에서 열린 강진군민만을 위한 공연에 참석하기 위해 전입신고를 했다고 허위사실을 유포, 매니지먼트 업무 방해 및 관계자를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희재 콘서트 포스터 (사진=모코ENT)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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