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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인류 역사상 최악의 폰지 사기"
샨 즈광 "화폐 업계, 사기극 유지 위해 다양한 은폐 시도"
2022-07-06 09:53:57 2022-07-06 09:53:57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중국 국가 주도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 BSN(Blockchain Service Network)의 임원들이 가상화폐를 두고 "인류 역사상 최악의 폰지 사기(Ponzi Scheme)"라고 주장했다.
 
4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샨 즈광(Shan Zhiguang) BSN 개발연대 회장은 "화폐 업계가 이 사기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은폐를 시도했다"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샨 즈광 회장은 "제대로 된 규제가 없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는 모두 폰지 구조를 가지고 있다. 새로운 투자자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나거나 핵심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불법으로 규정하며 비트코인의 가격은 결국 0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이판(He Yifan) BSN 개발사 레드데이트 최고경영자(CEO) 역시 기고문을 통해 "비트코인이 결국 무(無)로 돌아갈 것"이라며 "가상화폐는 시가총액과 사용자 수에 따라 리스크 크기만 달라질 뿐 결국 다단계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9시(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5% 오른 20,172.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가상화폐 시장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폰지사기(Ponzi scheme)란 수익을 기대하는 신규 투자자를 모은 뒤, 그들의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배당(수익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실제로는 이윤을 거의 창출하지 않는다. 일종의 다단계 금융 사기 수법을 말한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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