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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전문가, 60%까지 하락한 비트코인 "반등 가능성" 제기
가상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탈(3AC) 파산 영향
"주식과 가상화폐가 비슷한 흐름 보인다" 강조
2022-07-04 15:04:37 2022-07-04 15:04:37
(사진=연합뉴스) ILLUSTRATION - Bitcoins are photographed at the 'BitcoinCommodities' an oline coin dealer in Berlin, Germany, 28 November 2013. Bitcoin is an open source peer-to-peer electronic money and payment network. The coins carry a a numerical code called private key that provides the bitcoin with it's value. Bitcoins can be used for digital payments or are bought and sold at a variable price against the value of other currencies. Photo: JENS KALAENE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고점 대비 60% 가까이 하락하며 고전 중인 가운데 한 전문가는 비트코인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4일 오후 2시 49분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전일 대비 0.69% 하락한 25,257,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2022년 1월 기록한 57,915,000원에서 60% 가까이 떨어진 수치다.
 
앞서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인한 스테이블 코인의 신뢰도 하락, 인플레이션의 따른 미국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 금리 인상 등 악재가 더해져 가상화폐 시장은 크게 흔들렸다.
 
뿐만 아니라 지난 27일(현지시간) 가상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탈(3AC)이 디지털 자산 중개업체 보이저 디지털에 총 6억 5,450만 달러(약 8,492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상환하지 못해 파산하자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 시세는 무너졌다.
 
이에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주식과 가상화폐가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는 상황이다"며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가 사라질 때까지는 나스닥,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의 가격 조정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 센터장은 "하반기부터 경제 성장 둔화 우려에 대한 신호가 더 세질 가능성이 있다"며 "긴축이 이미 시장에 반영된 수준 또는 그 이하로 끝난다면 가상화폐가 반등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분석과는 별개로 전망은 밝지 않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올해 3월을 시작으로 지난 5월과 6월 기준금리를 0.50% 포인트 이상 인상하는 '빅스텝'과 '자이언트스텝(0.75%)'을 강행했으나 오는 7월에도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을 예고했다.
 
또한 미국의 유명 수필가 겸 경제학자이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Nassim Nicholas Taleb) 역시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플레이션 및 전쟁 등 위험 상황에서 해지(위험회피) 기능을 못하는 비트은 10만 달러를 가도 실패할 것이다"며 가상화폐의 불투명한 미래를 예견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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