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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반기에만 59% 하락 "1만 달러 선까지 붕괴 위험"
가상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탈(3AC) 파산 영향
2022-07-01 12:10:31 2022-07-04 11:45:17
(사진=연합뉴스) ILLUSTRATION - Bitcoins are photographed at the oline coin dealer 'BitcoinCommodities' in Berlin, Germany, 28 November 2013. Bitcoin is an open source peer-to-peer electronic money and payment network. The coins carry a numerical code called private key that provides the bitcoin with it's value. Bitcoins can be used for digital payments or are bought and sold at a variable price against the value of other currencies. Photo: JENS KALAENE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상반기 대비 약 59% 하락했다. 이에 관련 전문가는 "1만 달러 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1일 오전 8시 59분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05% 하락한 26,003,000원에 이르렀다. 특히 이날 오전 최대 24,835,000원까지 하락하며 12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1월 기록한 57,915,000원에서 약 59% 떨어진 수치다.
 
앞서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인한 스테이블 코인의 신뢰도 하락, 인플레이션의 따른 미국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 금리 인상 등 악재가 더해져 가상화폐 시장은 크게 흔들렸다.
 
뿐만 아니라 지난 27일(현지시간) 가상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탈(3AC)이 디지털 자산 중개업체 보이저 디지털에 총 6억 5,450만 달러(약 8,492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상환하지 못해 파산하자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 시세는 무너졌다.
 
이에 글로벌 투자사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연구원은 "비트코인은 더 심하게 하락할 수 있다"며 "견고한 2만 달러 지지선이 무너짐에 따라 최대 1만 달러 선까지 내려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가상화폐 전문 분석가 '라케쉬 우피드히에' 역시 비트코인의 부진을 점쳤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의 실적은 2018년 이후 최악이다"며 "위험 자산이라 인식한 투자자들이 가상화폐를 계속 매도하는 분위기다"고 최근 시장 상황을 분석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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