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숨은 금융자산 1.5조원 주인 찾았다
보험금 7822억원 가장 많아
코로나19 이후 인터넷·모바일 환급 급증
입력 : 2022-07-04 12:00:00 수정 : 2022-07-05 08:01:49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예·적금, 보험금, 신탁 등 잠자고 있던 숨은 금융자산 약 1조5000억원이 주인을 찾았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전 금융권과 함께 지난 4월11일부터 5월20일까지 6주간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 결과 255만개계좌에서 약 1조5000억원이 금융소비자에게 돌아갔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15년 6월 이후 캠페인과 상시 환급시스템을 통한 환급 규모 3조7000억원 대비 약 40%에 달하는 수준이며, 2019년에 실시한 캠페인 실적 1조4000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다.
 
(자료=금융위원회)
 
숨은 금융자산은 3년 이상 장기간 거래가 없는 '장기미거래 금융자산'이 9791억원, 법규상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금융자산'이 4963억원, '미사용 카드포인트'가 219억원에 달했다.
 
유형별 환급실적은 보험금이 7822억원(52.2%)으로 가장 많았는데, 계약자 배당금·생존연금 등 중도보험금과 만기보험금 등 장기미거래 보험금이 7216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밖에 휴면성증권 4320억원, 예·적금 2590억원, 미사용 카드포인트 219억원, 신탁 20억원 수준이었다. 
 
환급 채널별로는 인터넷·모바일에서 9480억원(63.3%), 영업점·고객센터에서 5493억원(36.7%)의 환급이 이뤄졌다. 2019년 캠페인에서는 영업점·고객센터를 통한 환급 실적이 전체의 94.8%에 달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금융거래 보편화로 과거와 달리 주요 환급 채널이 영업점·고객센터에서 인터넷·모바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환급받은 연령은 60대 이상 고령층 비중이 45.0%로 가장 컸고, 50대 27.6%, 40대 16.1%, 30대 8.2%, 20대 이하 3.1%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이번부터 캠페인 대상 자산 범위를 기존 '휴면·장기미거래금융자산'에서 '미사용 카드포인트'까지 확대하고 금융회사 홈페이지,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로 캠페인 역량을 극대화했다.
 
금융당국과 금융사들은 비대면 채널을 통한 환급이 증가한 점을 감안해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조회 대상 확대 및 이전한도 상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숨은 금융자산으로의 편입이 우려되는 금융자산에 대한 고객 안내 현황을 점검하고, 안내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 등도 검토할 방침이다.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항목에 휴면 금융자산 환급 실적을 계량지표로 추가해 금융기관의 자발적인 환급도 유도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모습.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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