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근로시간제 개선으로 수출현장 애로 해소"
추 부총리, 1일 인천남동공단 수출 기업 현장 방문
업계 관계자 "주 52시간제 고충" 토로
"무역금융 확대하고 금융지원도 강화"
입력 : 2022-07-01 10:38:24 수정 : 2022-07-01 10:38:24
[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고환율,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제조업 수출 기업을 찾아 금융지원, 물류 인프라 보강과 인력난 완화를 위한 근로시간제 개선 등을 약속했다.
 
1일 추 부총리는 인천남동공단에 위치한 수출 기업 에스피지(SPG) 현장을 방문하고 제조시설을 시찰한 뒤 "수출 현장의 주요 애로를 해소하고 수요가 많은 과제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미국 등 주요국가의 긴축,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대외 상황이 열악하지만 우리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과 5월 수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 12.9%, 21.3% 상승했다. 하지만 6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에 그치며 다소 약화됐다. 
 
추경호 부총리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불안, 환율 변동 등에 따른 수출 기업 애로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수출 기업이 최근에 직면한 어려움 대부분이 단시일 내에 개선이 쉽지 않은 대외 요인임을 감안할 때 하반기 수출 여건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3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BSI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기업이 느끼는 체감 경기가 안 좋다는 뜻이다. 전월에 비해 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다음 달 업황전망BSI도 전월에 비해 4포인트 떨어졌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수출 모멘텀이 지속되도록 대외리스크 대응, 수출 저변 기반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 무엇보다 수출 현장의 주요 애로를 해소하고 수요가 많은 과제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무역금융을 확대하고 물류·공급망 등 현안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화주 전용 선적공간 확보 등 중소 수출업계의 물류 부담 완화를 지원하고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 확충 등 인프라를 보강하는 한편, 수출기업의 만성적 애로요인인 인력난 완화를 위해 근로 시간제 개선, 청년·외국인 고용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현장 시찰에서 업계 관계자는 "바쁜 시기가 있고 그 이후엔 한가하다. 탄력근무가 잘 안돼서 현장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추경호 부총리는 "국내외 전시회와 온라인 상설전시관을 운영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수출마케팅을 강화하고 무역의 디지털 전환과 서비스 무역 확산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장방문 뒤에 열린 간담회에는 여영길 SPG 대표, 채인기 우영유압 대표, 강희찬 금강오토텍 대표, 이제훈 파버나인 대표를 비롯해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권우석 한국수출입은행 전무 등이 참석했다.
 
1일 추경호 부총리는 인천남동공단에 위치한 수출 기업 에스피지(SPG) 현장을 방문하고 제조시설을 시찰한 뒤 "수출 현장의 주요 애로를 해소하고 수요가 많은 과제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현장시찰 중인 추 부총리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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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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