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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쇼핑몰서 플랫폼으로…중기유통센터 '가치삽시다', 확 바뀐다
온라인 동향정보·교육콘텐츠 제공 종합포털 성격
"온라인 진출 초기 소상공인 판매경험 기회 제공"
2022-06-30 12:00:00 2022-06-30 15:54:59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의 '가치삽시다' 플랫폼이 확 바뀐다. 기존에는 소상공인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몰 기능이 강했지만 투입된 예산에 비해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에 따라 판매 기능을 버리고,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돕는 공적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됐다. 온라인시장 동향 정보와 교육 컨텐츠 등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온라인 종합포털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가치삽시다 플랫폼'이 오는 1일부터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는 공적 플랫폼의 기능을 강화해 새롭게 출발한다고 30일 밝혔다. 중기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가치삽시다는 소상공인의 판로를 위한 온라인 쇼핑몰로 출발했다. 하지만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가치삽시다에 입점한 업체들의 월 평균 판매액이 4만원에 불과하다는 등 저조한 매출 실적이 공개되며 질타를 받았고 중기부가 개선을 약속하며 개편 작업이 진행됐다. 
 
가치삽시다 플랫폼은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공적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메인화면에 디지털 뉴스, 스튜디오 안내·예약, 교육 등 메뉴가 우선으로 배치됐고, 라이브커머스 등이 포함된 '가치삽시다 마켓' 메뉴는 후순위로 배치했다. 
 
 
먼저 홈페이지 첫머리에는 '스튜디오 안내 및 예약' 메뉴가 자리했다. 중기부가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구축해 놓은 라이브커머스 전용 스튜디오 및 촬영 스튜디오와 장비, 교육장 등을 보유한 총 6개의 소담스퀘어 등에 대한 인프라에 대해 안내하고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을 담았다. '온라인 진출 배움터' 와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메뉴를 통해서는 온라인 진출 초기 소상공인을 위한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지원사업 및 온라인 진출 우수 사례 등을 소개한다.
 
기존 소상공인 제품을 판매하던 기능은 '구독경제관'으로 개편됐다. 소상공인 구독상품을 한 곳에 모아 공유할 수 있도록 오아시스, 프레시지, 티몬 등 민간채널과 지자체, 협동조합 온라인 등 20개의 제휴채널을 링크 방식으로 연결했다. 이외에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교육과 인플루언서 교육 커리큘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전환 솔루션'과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결제가 가능한 '온누리상품관' 등이 운영된다.
 
중기부는 가치삽시다 플랫폼에 대한 SNS 확산 등을 위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신규회원 가입 및 해시태그 이벤트 등을 개최하고,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가격할인 등 특별 라이브커머스 기획전이 포함된 '가치소비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강해수 중기부 스마트소상공인육성과장은 "이번 개편으로 가치삽시다 플랫폼은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돕는 공적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온라인 판로 개척에 관심이 있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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