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누리호에 실려 오른 큐브위성 첫 사출…"자세안정화 필요"
29일 오후 5시경 분리…30일 새벽 4시경 신호 수신
목표한 상공비행 20회 중 2회만 수신…3기 큐브위성도 사출예정
입력 : 2022-06-30 08:21:39 수정 : 2022-06-30 15:56:11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실려 지구저궤도에 오른 성능검증위성이 첫번째 큐브위성(꼬마위성)을 사출(분리)했다. 다만 자세 안정화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21일 누리호가 궤도에 올린 성능검증위성에서 첫 사출한 조선대팀 큐브위성 STEP Cube Lab-II가 지난 29일 오후 4시 50분 성공적으로 분리됐으며 30일 오전 3시 48분 지상국에서 일부 상태정보(비콘신호)를 수신했다고 밝혔다.
 
조선대 큐브샛이 성능검증위성에 분리되는 모습.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다만 당초 목표로 했던 우리나라 상공 비행시 20회의 반복 수신중 2회 수신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큐브위성이 보내는 상태정보에는 위성의 모드, 자세, GPS 상태(현재 off), 배터리 모드(정상), 배터리 전압(정상) 정보가 포함돼 있다.
 
과기부는 "큐브위성의 사출영상으로 볼 때 이렇게 상태정보가 일부횟수만 수신된 이유는 위성의 자세가 현재 빠르게 회전(텀블링)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와전한 양방향 교신을 위해서는 자세 안정화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다음 교신 예정시간은 이날 오후 3시 48분과 오후 5시 26분이며 상태정보 수신과 함께 교신 명령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사된 큐브위성은 지난 2019년 개최한 제5회 ‘큐브위성 경연대회’에서 선정된 4개의 대학팀이 직접 제작·개발한 결과물을 한국형 발사체를 이용해 발사한 것이다. 사출 순서는 조선대,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 연세대 순이다.
 
그동안 큐브위성의 경우 예산이나 구조적인 측면에서 상업용 위성에 비해 신뢰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고, 정확한 실패 원인을 파악하는 것도 쉽지 않아 전력, 충격 등으로 인한 오작동이 많았다. 다만 현재 위성의 배터리 모드와 전압이 정상 상태로 보여 자세 안정화만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기부는 "현재 위성의 배터리 모드와 전압이 정상 상태로 보여 자세 안정화만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성능검증위성이 자세 안정화 과정을 거치고, 남아있는 3기의 큐브위성도 예정대로 사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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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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