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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공공요금 오르자 '이 카드' 뜬다
카드사별 연 최대 50만원 할인…실적 기준 등 따져봐야
2022-06-29 06:00:00 2022-06-29 06:00:00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내달부터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르는 등 고정지출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생활요금 할인 폭이 큰 신용카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적재적소에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연간 최대 50만원까지 아낄 수 있다. 
 
신한카드의 '신한카드 미스터 라이프'는 전기·도시가스요금, 통신비에서 쓴 금액을 각각 10% 할인해준다. 월 할인 한도는 전달 이용금액에 따라 달라 전월 이용실적 30만원 이상은 3000원, 50만원 이상 7000원, 100만원 이상은 1만원까지 할인해준다. 편의점, 병원·약국, 세탁소, 택시에서 쓴 금액도 각각 10% 할인하는데, 이 경우는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시 1만원이다. 다만 주말 등 특정 시간대에만 할인 혜택을 적용하는 영역이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KB국민카드의 '탄탄대로 올쇼핑 티타늄카드'는 도시가스요금, 통신비에 더해 아파트 관리비까지 10% 할인해준다. 여기에 온라인 쇼핑 가맹점·홈쇼핑·대형마트 결제 금액도 같은 폭의 혜택을 준다. SK에너지, GS칼텍스에서 주유 시 L당 100원 할인 혜택 적용도 눈여겨볼만 하다. 월 할인 한도는 전월 이용실적(40·80·150만원)에 따라 다르다. 40만원에 가까울수록 효용이 높아, 이 경우 연간 48만원을 아낄 수 있다. 
 
현대카드의 '현대카드Z 패밀리'는 도시가스요금, 통신비, 아파트 관리비에 7% 할인을 적용하지만, 배달앱(10% 할인)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라면 더 유용하게 쓸 수 있다. 4대 주유소 이용 시 L당 100원 청구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네이버쇼핑, 쿠팡 등 온라인쇼핑을 이용할 때에도 10% 할인 혜택을 주는 데다 모든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을 주는 점도 있다. 
 
하나카드의 '멀티 영 카드'는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쿠팡 로켓와우 등 구독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유용하다. 혜택은 구독료 30% 청구 할인이다. 생활요금 할인(도시가스·통신비 등 10%)은 앞선 카드들과 비슷하며, 간편결제시 1% 하나머니 적립도 추가 혜택으로 삼을 만 하다. 
 
삼성카드의 '삼성카드 달달할인'은 구독서비스 구독료 50%까지 할인해준다. 생활영역에서는 아파트 관리비, 통신비, 렌탈, 보험, 학습지, 학교납입금까지 10% 할인해줘 대상 폭이 가장 넓다. 하지만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으로 다른 카드와 비교해선 상대적으로 높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월 할인한도까지 생각하면 카드별로 큰 차이가 없는 게 사실"이라며 "할인율을 따지기보다 월간 자동납부액이 어떤 카드의 최저 전월 실적 기준에 근접한 지를 살펴 가입하는 게 가장 혜택 효용이 크다"고 귀띔했다.   
 
한편 앞선 카드들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를 끈 카드사별 통신+공과금 혜택카드는 순이다. 순위 선정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PC, 모바일 통합)에서 집계된 각 신용·체크카드 상품 조회 수와 신청 전환 수를 기준 삼았다.
 
(표=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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