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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김호영 고소전 뮤지컬 1세대 입장문 “정도 깨져 생긴 일”
2022-06-23 09:26:48 2022-06-23 09:28:54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뮤지컬계의 친분, 인맥 캐스팅논란이 고소전으로 번진 가운데 1세대 뮤지컬 배우들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박칼린, 최정원, 남경주는 22모든 뮤지컬인들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할 뿐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 된다. 동료 배우를 사랑하고 존중해야 하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일어난 뮤지컬계의 고소 사건에 대해 저희는 뮤지컬 1세대 배우들로서 더욱 비탄의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 지금의 사태는 정도가 깨졌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또한 이런 사태에 이르기까지 방관해 온 우리 선배들의 책임을 통감한다. 더이상 지켜만 보지 않겠고, 뮤지컬을 행하는 모든 과정 안에서 불공정함과 불이익이 있다면 그것을 직시하고 올바르게 바뀔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에 주연으로 옥주현, 이지혜가 더블 캐스팅됐다. 2013, 2018엘리자벳에서 엘리자벳을 연기한 김소현이 배제되면서 논란이 됐다. 그런 가운데 김호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이 옥주현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옥주현은 억측을 하게 만든 원인 제공자들과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옥주현 소속사 측은 지난 20일 김호영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했다. 그러자 김호영 소속사 측은 김호영에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 명예훼손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맞대응을 했다.
 
옥주현, 김호영. (사진=뉴시스, SBS플러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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