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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스의 연인’ 서현·나인우 판타지 로맨스 “원작에 새 엔진” (종합)
2022-06-15 16:23:36 2022-06-15 16:23:36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제작발표회가 15일 오후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윤상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서현, 나인우가 참석했다. 한지혜, 구슬의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징크스의 연인불행한 자신의 삶을 숙명으로 여기고 순응하며 사는 한 남자와 저주를 풀기 위해 미지의 세상 밖으로 뛰어든 여신이 잔혹한 운명을 뛰어넘으며 펼치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서현은 손에 닿은 사람의 미래를 보는 신비로운 능력을 가진 슬비 역할을 맡았다. 나인우는 서동시장에서 행운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생선장수 수광을 연기한다.
 
윤감독은 전작 사극에서 판타지 로맨스 작품을 맡은 것에 대해 최근에 사극을 많이 연출을 했다. 오랜만에 상큼한 현대물을 연출했다. 현실감 있는 현장이 즐겁고 좋았다. 두 배우의 좋은 연기와 기운을 잘 뽑아내기 위해서 같이 노는 게 연출 포인트였다고 말했다.
 
이어 연출하면서 매일 즐겁게 현장을 가본 적이 없다. 매일 두 분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나인우는 감독님이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주신다고 했다. 서현은 현장에서 에너지가 엄청나다. 그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 그리고 현장이 너무 행복해서 놀러간다는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 대해 원작이 재미있다. 원작의 캐릭터를 두 배우가 현실화 시켰다. 그리고 작가님이 고생을 많이 했다. 원작에 새로운 엔진을 달아서 비행기가 더 높고 멀리 날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또한 원작을 충실히 살리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나인우는 원작에 대해 소재가 독특했다. 평범한 남자의 기구한 운명이 한 여자를 만나면서 변하고 성장하는 이야기가 좋았다. 감독님이 이야기한 것처럼 원작에 새로운 엔진을 달아 더 풍성해진 이야기로 느껴졌다고 했다. 서현은 캐릭터가 가진 힘이 좋다. 그 부분이 매력이 있는 부분이었다. 전반적인 스토리도 좋았다. 이성간의 사랑, 친구 우정, 인간의 욕망이 복합적으로 보여주는 드라마라서 흥미로웠다고 했다.
 
서현은 극 중 나이가 19살이다. 19살 현재가 되기까지 어떤 일이 있고 어떤 감정이 있었는지 층층이 잘 쌓아서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적인 부분만 신경 쓰면 1차원적인 표현만 할 것 같았다. 스타일링 같은 경우 한국판 라푼젤이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왔다. 세계관이 동화책에 머물러 있다. 수천 권의 책을 읽는 인물이다. 그런 세계관이 구축되어 있어서 의상도 공주스럽게 입었다고 설명했다.
 
나인우는 불운이라는 건 내가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 초반 대본에서는 다크한 면이 있었다. 여러 캐릭터들의 만남이 중요시 되다 보니까 톤을 올려서 장면을 재미있게 만들었다. 감독님도 그런 걸 원하셔서 불운을 계속 받지만 티를 내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현은 현장에서의 호흡에 대해 책임감이 강한 배우라는 걸 느꼈다. 한 번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겸손하게 이야기하지만 파트너로 정말 고맙고 많이 배웠다고 칭찬을 했다.
 
목표 시청률에 대해 서현은 시청률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작품을 봐주는 분들이 한 분이라도 계시만 감사하다. 재미있게 즐겨주시는 것만으로도 배우로서 기쁠 것 같다고 전했다.
 
징크스의 연인15일 첫 방송된다.  
 
 
KBS 2TV 드라마 '징크스의 연인' 서현, 나인우.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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