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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당’ 측 “주 52시간준수 촬영, 스태프 해고 통보 아니다”
2022-06-07 16:20:57 2022-06-07 16:20:57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 2TV 새 드라마 미남당측이 현장 스태프들이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다가 제작사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을 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미남당제작사 측은 7당사는 스태프들과 합의하에 업무위탁계약을 체결했고 계약서의 내용대로 주 52시간을 준수하며 촬영을 진행했다계약서 내용에 따라 지금까지 제작기간 23주 동안 평균 촬영 시간은 주당 약 39시간이었고 가장 적게 촬영한 주의 촬영 시간은 약 25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 당시에는 5월 말 촬영 종료 예정이라 계약기간을 5월말로 정하였으나 코로나 이슈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한 달 가량 촬영 기간을 연장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이에 계약서에 명시된 계약기간 연장에 대한 합의 조항에 따라 스태프들과 협의를 진행했고 대부분의 스태프는 기존 계약 내용과 동일조건으로 계약 기간 연장에 합의했으나 일부 스태프들이 새로운 조건을 요구해 재계약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의 주장처럼 제작사에서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즉, 해고를 통보한 적은 없으며, 계약서의 내용에 따라 계약 종료가 된 것이다현재 대부분의 스태프들은 주 52시간 촬영 시간을 준수하며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지만, 일부의 주장으로 인해 많은 고충을 겪고 있다고 반박했다.
 
더불어 제작진은 작품에 애정을 갖고 맡은바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하루속히 해당 문제를 마무리 짓고 배우와 스태프들이 하나가 되어 촬영에 전념해 시청자분들께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방송스태프지부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KBS 드라마 미남당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현장 스태프 10여명이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계약 거부 방식으로 대량 해고 당했다고 주장을 했다.
 
KBS 2TV 드라마 '미남당'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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