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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 평양 순안 등 4곳서 탄도미사일 8발 발사"
평양 순안, 평남 개천, 평북 동창리, 함남 함흥 등에서 35분여간 8발 발사
2022-06-05 15:40:37 2022-06-05 15:40:37
북한이 지난달 25일 동해상에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이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며 대응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5일 북한이 오전 9시 8분~9시 43분경까지 평양 순안, 평안남도 개천, 평안북도 동창리,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이번 북한이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110km에서 670km, 고도는 약 25km에서 90km, 속도는 약 마하 3에서 6으로 탐지하였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원인철 합참의장은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화상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미사일 도발에도 즉각 탐지 및 요격할 수 있는 연합 방위 능력과 태세를 확인했다. 
 
합참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도발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함과 동시에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 등 4곳에서 동해상으로 순차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8발을 잇달아 발사한 것은 역대 최대치다. 올해 들어서만 18번째 무력 도발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무력 시위다. 
 
북한의 이번 무력 도발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한미 해군이 일본 오키나와 근방에서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동원한 연합훈련을 마친지 하루 만이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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