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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단 부활에…화우, '금융·증권 수사 대응TF' 출범
합수단 직전 단장 김영기 변호사, 수사대응팀 참여
2022-05-24 10:10:38 2022-05-24 10:10:38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법무법인 화우가 금융·증권 수사 대응TF를 꾸렸다. 서울남부지검의 증권범죄합동수사단 부활에 발맞춘 대응이다.
 
화우는 합수단의 재출범에 맞춰 검찰,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출신의 금융증권범죄 전문가를 주축으로 금융·증권 수사 대응TF를 출범했다고 24일 밝혔다. TF는 합수단과 금융감독원 등 금융유관기관의 활동에 대해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규제대응팀과 수사대응팀으로 구성됐다.
 
규제대응팀은 허환준 변호사가 팀장을 맡았다. 허 변호사는 금감원 자산운용감독실 팀장을 역임했다. 금감원 자본시장조사 1국 출신의 정현석 변호사, 조사 2국 출신 이주용 변호사, 자본시장조사국 출신 제옥평·최종열 변호사, 금융위원회 금융데이터정책과 출신 주민석 변호사가 포진했다. 
 
이외에 청와대 경제수석실에서 금융위 정책을 총괄한 김윤창 고문, 금감원 금융투자감독국장을 역임한 조국환 고문, 금감원 특별조사국 출신인 이재연 수석전문위원, 한국거래소에서 상장 및 심리업무를 담당했던 김종일 위원 등 전문가들도 팀에 함께 한다.
 
수사대응팀은 한국거래소 파견과 합수단의 직전 단장을 역임한 김영기 변호사를 주축으로 한다. 또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 부장검사와 금융정보분석원 분석 실장 출신 윤희식 변호사, 금감독 법률자문관 파견과 제2기 합수단 전 팀장 출신 김영현 변호사,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장 출신 이선봉 변호사,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장으로 금융·증권 범죄를 전담해 온 서영민 변호사, 합수단 검사 출신 배지훈 변호사,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부 출신 최성준 변호사 등 검찰 출신 금융증권 범죄 수사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김영기 변호사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자본시장범죄수사에서 검찰과 금융위, 금감독,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의 협업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합수단은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는 물론 Defi(탈중앙화 분산금융) 분야 가상자산의 발행, 유통과정에서의 불법 등 신종범죄까지 수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TF는 화우의 강점인 금융·자본시장 규제 대응은 물론 각종 금융·증권범죄 관련 사건 전반을 맡으며, 초기 단계부터 금융유관기관과 검찰에서의 수사 실무 경험,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화우는 전통적인 금융강자로 알려져 있다. 라임자산운용, 옵티머스자산운용,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등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와 환매 중단 논란을 일으킨 사건의 관련 은행과 증권사에 대한 검사·제재, 수사 대응 업무를 수행했고 삼성물산 자본시장법위반 사건을 비롯해 빗썸, 머지포인트 등 각종 금융증권수사도 대응했다. 
 
금융감독원 초대 법무팀장을 지낸 화우 이명수 경영담당변호사는 “이번 합수단의 출범으로 검찰의 수사는 물론 금융유관기관의 규제 활동이 이전에 비해 늘어날 것”이라며 “우리 TF는 차원 높은 전문성으로 다른 로펌과 확실하게 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법인 화우는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의 재출범에 맞춰 검찰,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출신의 금융증권범죄 전문가를 주축으로 ‘금융·증권 수사 대응TF’를 출범했다. 왼쪽부터 이재연 수석전문위원, 조국환 고문, 최종열 변호사, 김종일 전문위원, 허환준·김영기·김영현·최성준·서영민·배지훈 변호사. (사진=법무법인 화우)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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