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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현장 조재호 농진청장…"확산 차단, 집중 관리하라"
취임 후 첫 일정 과수화상병 현장 방문
경기도 화성서 첫 과수화상병 발생
2022-05-17 18:11:50 2022-05-17 18:11:50
[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을 위한 조치가 내려지므로 어려운 시기지만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취임 후 첫 현장 방문 일정으로 17일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의 과수화상병 현장진단실을 방문한 조재호 신임 농촌진흥청장은 과수화상병균의 확산 차단 위한 집중 관리를 당부했다.
 
과수화상병 현장진단실은 5월부터 7월까지 한시적으로 가동하는 곳이다. 해당 진단실은 과수화상병 발생 이력이 있는 경기·강원·충남지역 시·군에서 채취한 의심 시료를 진단한다.
 
이날 조 청장은 "봄철 기온 상승으로 과수화상병 병원균이 활성화되면서 과수화상병 의심 시료 접수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 결과를 주문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 참석한 경기도 농업기술원 관계관에게는 "2015년~2021년 과수화상병 발생 사례가 없던 경기도 화성에서 5월 17일 과수화상병 확진이 발생함에 따라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집중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에 위치한 배 과수원 1곳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농민이 의심 증상을 보인 나무 7그루를 발견하고 화성시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하면서 센터가 대응에 나섰다.
 
5월 17일 기준으로 과수화상병 발생은 총 44농가 26.3ha 규모다. 전년 같은 시기에는 48농가 30.2ha 규모로 발생한 바 있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취임 후 첫 현장 방문 일정으로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에 있는 과수화상병 현장진단실을 17일 방문했다. 사진은 현장진단실을 방문한 조재호 신임 농촌진흥청장. (사진=농촌진흥청)
 
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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