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 겸 당협위원장이 14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는 16일 "인천 계양을을 이재명 후보의 도피처로 만들지 않을 것"이라며 결사항전 의지를 다졌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출마의 변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직전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를 통해 정계에 조귀 복귀했다.
윤 후보는 이번 선거에 대해 "공정과 상식 대 범죄 피의자의 선거, 계양구민 자존심 대 도망 온 자의 선거"라고 규정했다. 그는 "25년간 계양을 고민한 후보와 온 지 25일도 안 됐고 언제 떠날지 모르는 후보의 선거"라며 이 후보의 무연고를 거듭 지적했다. 이 후보가 '단군 이래 최대치적'이라 자부했던 '대장동'이 있는 성남 분당갑에 출마하는 대신 민주당 세가 강한 계양을에 출마하는 것을 겨냥했다.
윤 후보는 '수많은 후보를 제치고 공천받은 이유가 뭐냐'는 질의에 "(제가)25년간 계양을 지켜와, 뜬금없이 온 이 후보에 대항하는 계양구민의 자존심이다. 또 의사로서 명의로 소문이 났다. 이 후보를 잘 치료해서 분당 집을 돌려보내라는 이유가 아니겠냐"고 재치있게 답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는)수사 먼저 받아야 하는 게 도리"라며 "정말 급해진 것 같다. (당선돼 국회의원)방탄조끼 입어야 되겠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 후보가 세몰이하면서 탤런트처럼 사진 찍고 엄청 나다"면서도 "밑바닥의 민심은 전혀 아니다. 이 고문 찍었던 분들조차도 ‘이건 아니다. 대선이 아닌데, 우리 계양의 대표를 뽑는 건데 왜 이 고문이 여기에 와서’ 이런 생각들 많이 하시고 계시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교통 혁신 △구도심 재개발·재건축 △아라뱃길 주변 개발을 통해 계양을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서울 지하철 9호선 공항철도를 바로 연결하고 GTX 조기에 착공해서 계양에서 강남 30분 거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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