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출마'는 불체포특권 노린 방탄 출마"
이준석, 선대위서 "불체포특권, 직무상 비리 방어에 쓰면 안돼"
권성동 "개정안 연구 시작…15일 당 개정방향 보고 가능"
2022-05-13 11:25:53 2022-05-13 13:47:18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것을 겨냥,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남용해 방탄 출마를 강행하는 행위"라면서 불체포특권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불체포특권은 헌법상 권리로 그 취지는 의회에 대한 권력자의 부당한 탄압을 막는 것"이라며 "본인의 직무상 비리를 방어하기 위해 활용돼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남용하기 위해 방탄 출마를 감행하는 행위가 국민들의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불체포특권이 20대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만든 개정안보다 개선될 수 있는지 한 번 연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이 위원장이 자신에게 제기된 대장동 의혹 수사를 회피하고자 보궐선거에 출마한 것으로 보고 있다. 헌법 제44조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임기 중 현행범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
 
13일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당구 선수 차유람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우선적으로 계양을에서 우리 윤형선 후보가 당선돼 이재명 위원장의 불체포특권 활용을 불가하게 하는 것이 (지방선거의)1차 저지선"이라며 "이것이 실패해도 대장동 수사, 소고기 초밥 수사가 좌절되는 일이 없도록 불체포특권 개정을 연구 추진해달라"고 당에 거듭 요청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개정안에 대해 연구를 시작했다"며 "15일 오전에 당의 개정 방향을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국민의힘은 당구 선수 차유람씨의 입당 환영식을 열었다. 차씨는 국민의힘에 입당, 지방선거를 도울 예정이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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