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가계대출 증가세 전환…지난달 1.3조원 증가
금융회사 신용대출 관리 완화 등 영향
2022-05-11 12:00:00 2022-05-11 15:55:43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금융권 가계대출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감소폭이 크게 줄면서 올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자료=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11일 발표한 '2022년 4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1조3000억원 늘면서 올해 첫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3조6000억원 큰 폭으로 줄면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4월 기타대출 감소폭이 크게 축소되면서 올해 첫 증가 전환, 연초부터 지속된 감소세가 멈췄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기타대출 감소폭이 전월보다 크게 축소되면서 전체 가계대출 잔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3.1%로, 작년 하반기 이후의 둔화 추세가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출항목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2조8000억원 증가하며 소폭 늘었다. 다만 전달 3조원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은 소폭 줄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6000억원 줄면서 전월 6조5000억원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크게 축소됐다. 그 동안 가계대출 감소세를 견인하던 기타대출은 금융회사의 신용대출 관리 완화 등의 영향으로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다. 
 
업권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권에서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증가했으나, 상호금융권의 경우 비주담대 감소 등으로 인해 감소세가 유지됐다. 
 
우선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은행권은 지난달 가계대출이 1조2000억원 늘면서 증가 전환했다. 주담대는 전세대출(1조1000억원)과 집단대출(1조1000억원)을 중심으로 2조1000억원 증가해 전월(2조1000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5000억원)을 중심으로 9000억원 감소하면서 전월(-3조1000억원)에 비해 감소폭이 크게 축소됐다.
 
제2금융권의 경우 지난달 가계대출이 1000억원 증가했다. 보험 2000억원, 저축은행 3000억원, 여전사 6000억원 등으로 전월보다 가계대출이 늘었다. 다만 상호금융권은 전월보다 1000억원 줄면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1조3000억원 증가해 연초부터 이어나가던 감소세가 멈췄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돼 우리 경제의 불안요인이 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지속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에서 시민이 대출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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