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정부 초대 국세청장에 김창기 전 부산청장 내정(종합)
행시 37회로 공직 입문…MB정부서 청와대 인사비서관실 근무
2022-05-10 15:14:14 2022-05-10 15:14:14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윤석열정부 초대 국세청장에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사진)이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후보군에 대한 인사검증 끝에 김 내정자가 낙점됐으며, 11일쯤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10일 정치권과 관가의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이 제25대 국세청장에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1967년 경북 봉화 출신으로, 대구 청구고등학교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제37회 행정고시로 관직에 입문했다. 제주세무서에서 총무과장으로 공직생활을 시작,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국비 유학도 다녀왔다.
 
안동세무서장과 본청 세정홍보과장,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 부산지방국세청 징세법무국장, 중부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국세청 감사관,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내정자는 중부지방국세청장을 거쳐 2017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지낸 뒤 공직에서 퇴임했다.
 
김 내정자는 퇴임 후 5개월 만에 국세청 수장의 자리로 복귀하게 됐다. 이용섭 전 청장(참여정부)과 백용호 전 청장(이명박정부) 사례처럼 외부 인사가 국세청장에 오른 적은 있으나, 한 번 퇴직한 인물이 국세청장에 지명되는 건 국세청 역사상 김 내정자가 처음이다. 현 김대지 청장도 부산지방국세청장과 국세청 차장을 거쳐 국세청장에 임명됐다.
 
김 내정자를 포함해 강민수 대전지방국세청장, 노정석 부산지방국세청장 등이 차기 국세청장 후보로 검증 테이블에 올라 경합을 벌였으나 김 내정자가 최종 낙점을 받았다. 꼼꼼한 일처리와 함께 기획력, 세법 지식, 업무 추진력에 더해 대구·경북(TK) 출신이라는 점 등이 발탁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김 내정자는 윤석열정부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이명박정부 출신과도 가깝다. 김 내정자는 이명박정부에서 청와대 인사비서관실 파견 근무를 했으며, 박근혜정부에서 지하경제양성화추진기획단 팀장을 맡은 이력도 있다. 아울러 그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당선인 정책특보를 맡은 강석훈 전 의원과 동향(경북 봉화) 및 대학 동문(강 전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이기도 하다.

김 내정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차관급 공직자 중에선 국세청장과 경찰청장 등이 인사청문회 대상이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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