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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교육감 지지도, 김석준 30.6% 대 하윤수 30.4% '초접전'
뉴스토마토·KSOI 여론조사…부산시장 지지도, 박형준 58.2% 대 변성완 29.1%
2022-05-09 14:00:00 2022-05-09 14: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차기 부산시 교육감 지지도 조사에서 김석준 현 교육감과 하윤수 전 부산교육대학교 총장이 단 0.2%포인트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뉴스토마토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6~7일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부산시 교육감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현 교육감인 김석준 교육감이 30.6%로 1위를 차지했다. 하윤수 전 총장이 30.4%의 지지를 얻으며 단 0.2%포인트 차이로 바짝 그 뒤를 쫓았다. 이외 '기타 후보' 5.7%, '적합 후보 없다' 10.3%, '잘 모르겠다' 23.0%로 집계됐다.
 
(사진=KSOI)
 
김석준 현 교육감의 경우 지난 2014년 부산교육감에 당선된 후 2018년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서 3선을 노리고 있다. 하윤수 전 총장은 지난해 부산좋은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위원회가 주관한 단일화에서 최종 후보로 추대되며 김 교육감의 3선 저지에 나섰다. 하 전 총장은 부산교대 총장 임기 이후 2016년 6월 제36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에 취임했다. 2019년에는 37대 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사진=KSOI)
 
이번 조사에서 지지 후보의 교체 의향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7.3%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31.1%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지 후보 없다' 7.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5%였다.
 
(사진=KSOI)
 
차기 부산시 교육감 후보의 선택 기준으로는 정책과 비전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응답자의 23.7%가 '정책과 비전'을 선택했다. 이어 교육 철학(18.7%), 현장에 대한 이해(17.0%), 도덕성(15.9%)이 시민들이 부산시 교육감을 선택하는 중요 기준으로 지목됐다. 이외에도 후보들의 소통 능력(11.5%)과 리더십(5.1%) 등이 투표의 판단 근거로 꼽혔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2%로 나타났다.
 
(사진=KSOI)
 
차기 부산시장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소속의 박형준 현 부산시장이 58.2%의 지지를 받으며 민주당 소속의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29.1%)을 크게 앞섰다. 이외 '기타 후보' 3.0%, '적합 후보 없다' 4.9%, '잘 모르겠다' 4.9%로 나타났다.
 
(사진=KSOI)
 
부산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57.0% 대 민주당 28.2%로, 국민의힘이 60%에 달하는 지지를 얻으며 민주당을 압도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2.6%로 집계됐다. 이외 '기타 정당' 2.2%, '지지 정당 없다' 8.8%, '잘 모르겠다' 1.2%였다.
 
(사진=KSOI)
 
'이번 지방선거에 투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90.3%가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 65.2%, '가급적 투표하겠다' 25.2%였다.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 6.2%,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 2.6%, '잘 모르겠다'는 0.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본조사 완료 수는 1006명, 응답률은 7.0%다. 통계 보정은 2022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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