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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마켓컬리' 찾아라…상반기 농식품펀드 1395억 조성
농식품모태펀드 954억·민간 441억 규모
젊은 인력 농식품 분야 진출도 지원
"농업 미래 성장산업, 투자할 것"
2022-05-05 15:08:04 2022-05-05 15:08:04
[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등 농업 선도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위해 올해 상반기 1395억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가 조성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상반기 총 1395억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를 조성하고 농산업 선도 분야와 농식품 분야의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올 상반기 농식품펀드는 전년보다 245억원 늘어난 규모다.
 
1395억원의 농식품 펀드는 농식품모태펀드 954억원, 민간투자 441억원으로 구성된다. 모태펀드는 민간자본이 유망한 농식품경영체를 직접 발굴하고 투자해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펀드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정부는 농식품모태펀드에 7119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출자 5977억원을 매칭해 1조2096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정했다. 해당 펀드는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 밀키트를 판매하는 '프레시지' 등 스타트업을 지원한 바 있다.
 
정부는 젊은 인력이 농식품 분야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총 230억원 규모로 영파머스펀드와 마이크로 펀드도 추가 조성한다. 해당 펀드를 통해 청년 창업농, 농식품 스타트업 등 신규 인력의 안정적인 사업화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215억원 규모의 징검다리펀드를 통해 사업 확장 등을 위한 후속 투자도 뒷받침한다.
 
300억원 규모의 농림축산식품일반펀드, 250억원 규모의 농식품벤처펀드 등도 추가로 조성해 우수기술 보유 경영체 등에 투자를 확대한다.
 
정현출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농식품모태펀드를 통해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등 농업 선도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청년 창업농 등 역량 있는 신규 인력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며 "농업이 미래 성장산업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상반기에 총 1395억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를 조성하고 농산업 선도 분야와 농식품 분야의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교육형 온실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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