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대신 빌라라도…서울 빌라 매입 비중 역대 최고
3월 서울 빌라 매입 비중 전체 64.8%
2022-05-04 10:04:33 2022-05-04 10:04:33
(사진=경제만랩)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 치솟으며 빌라에 대한 수요세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유형별 매매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서울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509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빌라의 매매거래량은 3303건으로 전체 주택 매매거래 비중에 64.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200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월별 기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지역 빌라 매입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강북구로 나타났다. 지난 3월 강북구의 주택매매거래 226건 중 빌라매매 건수는 191건으로 빌라 매입비중이 84.5%에 달했다. 강서구가 83.3%로 그 뒤를 이었으며 양천구 79.7%, 금천구 74.5%, 은평구 72.8%, 송파구 72.6%, 도봉구 71.9%, 강동구 71.7%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빌라는 비교적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어 주택 수요자들은 빌라보다 아파트를 선호했지만, 아파트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빌라로 눈을 돌리고 있는 분위기다.
 
반면 아파트와 빌라 평균매매가격 격차는 벌어지는 분위기다.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서울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11억1123만원이었지만, 빌라는 3억2648만원으로 가격 차이는 7억8475만원이었다.
 
올해 4월 서울 아파트와 빌라의 평균매매가격은 각각 12억7722만원, 3억4697만원으로 9억3024만원 차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가격 급등하면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로 관심을 눈길을 돌릴 수밖에 없고 차기 정부의 정비사업 규제 완화 기대감도 있어 빌라 매입비중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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