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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양양공항 무비자 입국 허용…재택근무 활성화
관광시장 활성화 기대…400개 기업 맞춤형 컨설팅
2022-05-04 09:55:22 2022-05-04 09:55:22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정부가 내달부터 제주공항과 양양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에게 무사증(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공공과 민간의 재택근무를 활성화한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4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해제와 함께 일상으로 더욱 가깝게 다가서고 있다”며 “입국제도가 편리하게 개선됨에 따라 관광객 규모 확대와 관광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해외입국자 대상 격리 면제 조치 시행에 이어 6월1일부터 코로나19 이후 무사증 제도 시행이 중단됐던 제주공항과 국제행사를 앞둔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방역 지침 준수 등을 조건으로 무사증 입국을 허용한다.
 
또한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기업의 재택근무 활성화를 통해 감염확산 가능성을 낮춘다. 정부는 올해 400여 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등을 시행해 재택근무 참여 비율을 높인다.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프로그램·장비 구축과 인사 노무 관리비용을 지원한다.
 
업종별 단체, 경제단체 등과의 집중 캠페인과 우수사례 공유 등을 통해 재택근무 활성화 분위기도 확산한다. 정부와 공공부문도 소재 지역의 감염상황 등을 고려해 재택근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최근 1주일간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4만8000명으로 전주보다 7만6000명, 38% 감소했고 4주 전 확진자의 17% 수준이다.
 
현재까지 총 6건의 재조합 변이가 확인된 가운데 정부는 유전자 분석강화 및 위험도 평가 등을 통해 국내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해외 신종변이 유행상황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
 
전 장관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실내마스크 착용은 의무사항”이라며 “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분들은 실외에서도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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