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전기배송차량 도입…CJ대한통운과 협업
서울 6개 매장서 전기차량 2대 시범 운영…국내 커피업계 최초
2022-04-25 08:51:09 2022-04-25 08:51:09
25일 스타벅스 코리아 직원들이 친환경 전기배송차량 도입을 알리고 있다.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스타벅스가 국내 커피업계 최초로 친환경 전기배송차량을 도입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CJ대한통운과 협업해 서울 일부 매장의 물류배송 트럭을 친환경 전기배송차량으로 전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물류 전기배송차량 도입은 국내 커피업계 최초이자 종합물류기업과 협력해 스타벅스 전용 전기배송차량을 도입한 것도 전 세계 스타벅스에서 한국이 처음이다.
 
스타벅스는 물류 배송차량을 이용해 원부재료, 소모품을 비롯해 푸드와 기획(MD)상품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각종 제반 물품을 경기도 이천의 물류센터에서 전국 1600여개 매장으로 전달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달부터 서울 시청 권역 4개 매장과 강남 권역 2개 매장에 우선적으로 상온과 저온 통합배송이 가능한 전기배송차량 2대를 투입해 시범 운영한다. 향후 범위를 넓혀 전국 단위로 전기배송차량 운영을 순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물류센터에서 매장까지의 왕복거리는 140km 내외다. 이번에 도입한 전기배송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8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이번 전기배송차량의 도입은 지난해 4월 발표한 지속가능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스타벅스는 2025년까지 전 매장 일회용 컵 사용 제로화 등 탄소 감축을 위한 다양한 세부과제를 밝힌 바 있다.
 
송호섭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스타벅스의 지속가능 주요 계획 중 하나인 친환경 전기배송차량을 도입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가능에 대한 경험과 가치를 전달하는 스타벅스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올해 1월 더북한강R점을 오픈하며 매장 주차장 내 전기차를 위한 충전 시설을 설치하고 총 3대의 전기차 충전을 위한 주차 공간을 마련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향후 전기차 충전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검토·확대를 통해 지속가능에 대한 고객 경험을 이어갈 예정이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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