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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켐, 전립선암 치료제 임상 1상 투여 완료
중간발표서 1회 투여로 혈청전립선특이항원 92% 감소
2022-04-19 15:24:16 2022-04-19 15:24:16
퓨쳐켐이 전립선암 치료제 'FC705' 국내 임상 1상 환자투여를 완료했다. (사진=퓨쳐켐)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퓨쳐켐(220100)이 전립선암 치료제 개발하 한발 더 가까워졌다.
 
퓨쳐켐은 방사성 리간드 요법(Radioligand terapy) 전립선암 치료제 진출을 위해 개발중인 'FC705'의 국내 임상시험 1상 환자투여를 모두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성모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임상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에게 최초 50mCi부터 시작해 매 단계별 투여량이 증가하는 에스컬레이션 디자인으로 총 5단계로 진행됐다.
 
1단계에서 저용량을 투여하고 종양에서의 섭취와 주요 정상조직에서의 흡수선량 값으로 약물의 신체 내 대사와 안정성을 확인 후 25mci씩 증가시켜 최대 150mci까지 총 30명 투여를 마쳤다.
 
지난 임상1상 중간 발표 결과에서는 임상에 참여한 거세저항성 전이(mCRPC)환자에게 100mci 용량을 단 1회만 투여했음에도 혈청전립선특이항원(PSA)이 최대 92%가 감소하는 치료 효과를 보였다.
 
퓨쳐켐 관계자는 "방사성 리드간 요법 전립선 암 치료제 중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약인 노바티스의 방사성 리간드 요법 '플루빅토(Lu-PSMA-617)'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승인을 했다"라며 "이는 동일 기전의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당사의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뿐 아니라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 계열의 호르몬 치료와 탁셀계 항암치료의 기존 표준 치료 영역까지 그 치료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향후 계열 내 최고(Best-In-Class)로서의 치료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해 나간다면 기업가치 역시 자리를 잡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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