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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김오수 사의 표명에 착잡"
김오수 "검수완박 책임 통감…합의 반드시 필요"
2022-04-17 18:12:00 2022-04-17 18:12:00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17일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매우 착잡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대변인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김 총장으로부터 사전 사직 의사를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의 사표 제출은 이미 여정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측에 따르면 김 총장은 지난 11일 전국 지검장회의에서 자신의 뜻을 밝히고 사직 일정을 지검장들에게 일임했다고 한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2019년 법무부 차관 재직시 70년 만의 검찰개혁에 관여했던 저로서는 제도개혁 시행 1년여 만에 검찰이 다시 개혁 대상으로 지목되어 검찰 수사기능을 전면 폐지하는 입법절차가 진행되는 점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사의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전국 일선지검장들은 김 총장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남은 검사장들은 '검수완박'법안 통과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17일 김오수 검찰총장이 이전에 사의를 표명을 했다고 말하며 "매우 착잡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사진은 박 장관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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