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시장 외면한 정책, 집값 상승 부추겨"
국토부 업무보고 현장 깜짝 참석…"주택 문제 중요해서"
다주택자 규제엔 "무리한 규제, 과연 맞는지 살펴봐야한다"
2022-03-25 16:53:21 2022-03-25 16:53:2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경제2분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현장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집값의 엄청난 상승을 부추겼던 이유가 결국 시장의 생리를 외면한 정책들이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윤 당선인은 25일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 직접 참석해 “그동안 주택 정책이 28차례 반복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윤 당선인의 참석은 업무보고 30분전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에 일절 관여하지 않지만 주택 문제가 워낙 국민적 관심도 많고 중요하다”면서 참석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매매거래 시장과 임대차 시장이란 것이 유기적으로 서로 함수관계 있는 점도 감안돼야한다”며 “(주택가격은)가만히 놔두면 균형 상태로 가는 게 아니라 균형을 이탈하려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정부가 이걸 잘 관리해서 가격이 안정되게, 계속 균형점을 향해 가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택 가격이 안정되지 않게 되면 주택 구입을 위한 무리한 대출로 인해 가계부채가 커지고 경제에 큰 부작용 주기 때문에 이런 점들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정부가 정책 세워야한다”고 주문했다.
 
다주택자 규제와 관련해 윤 당선인은 “결국 매매거래 시장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다주택자라고 무리하게 규제하는 게 과연 맞는지 더 세밀하게 살펴봐야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수요에 맞게 새로운 공급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주택 건축에 대한 규제완화와 택지 공급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이걸 좀 마이크로하게(미시적으로) 보기 보단 전체 경제 하에서 이 문제를 다뤄달라”고 당부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