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대통령 집무실 이전, 국민 설득 시간 필요"
"국민, 이전 취지엔 공감해"…안보 공백 우려엔 "근거없다" 일축
2022-03-25 13:24:53 2022-03-25 13:24:53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추진 관련해 “좀 더 자세하게 설득하면 국민들께서 허락해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25일 국회에서 박홍근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용산 이전과 관련해)당선인과 실무자가 국민에게 설득하는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실장은 “국민들께 설득할 수 있는 시간이 모자랐다고 생각해서 조금 더 비전에 대해서, 저희들의 취지에 대해서 좀 더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 당선인께서 청와대 시대를 마감하고 국민들 속으로 뛰어들어가겠다는 취지”라며 “청와대, 절대권력 이런 것들을 내려놓고 국민들과 함께 가겠다는 그 취지에 대해서는 대부분 다 공감하는 것 같다”고 했다.
 
장 실장은 “윤 당선인이 (용산 이전 계획에 대해)자세히 설명을 했었고, 거기에 있던 기자들의 질문이 없을 때까지 답변을 다 했다. 지금까지 기자들 질문이 없을 때까지 답변을 한 대통령 당선인은 없었다”며 “그런 낮은 자세로 국민들을 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ICBM 발사 등 안보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용산 이전이 안보 공백을 일으킬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안보 문제와 이전 문제는 그렇게 연동시킬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9~20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30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국민 10명 중 6명(58.1%)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는 응답은 33.1%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며 답변을 유보한 층은 8.7%였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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