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뭘 해도 안 되는 요즘이다. 물량을 쏟아내서 이 시기를 넘어서야 할 듯하지만 누구에게 이른바 ‘불쏘시개’ 역할을 해 달라고 요구할지 그 역할을 해달라고 강요할지도 모르겠다. 요즘 극장가 상황이 이렇다. 하루 평균 5만 가량의 전체 관객 수로 유지 중이다. 전체 유효 스크린이 3500개 내외라고 보면 처참한 수준이다. ‘더 배트맨’이 예상 밖으로 흥행에서 참패했다. 작년 연말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수준의 흥행 몰이를 기대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비수기 시즌 관객 몰이를 할 만한 장르 영화가 아니기에 아쉬움은 남는다. 재난 영화 ‘문폴’은 충분히 볼 거리가 넘치는 상황임에도 심각하게 쪼그라든 전체 박스오피스를 키워 내기엔 동력 자체가 모자란 듯하다. 최근 상영업협회가 정부에 상영관 내 취식 허용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런 상황이 조금 더 이어진다면 국내 상영업 시장 붕괴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18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문폴
주연: 할리 베리, 패트릭 윌슨, 존 브래들리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개봉: 3월 16일
누적 관객 수: 3만 5090명
궤도를 이탈한 달이 지구를 향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지구의 중력과 모든 물리적인 법칙이 붕괴된다. 거대한 해일과 지진, 화산폭발, 쓰나미와 이상기후까지 상상조차 불가능했던 모든 재난으로 전 세계는 공포와 혼란에 빠진다. 달과 충돌까지 남은 시간은 단 30일. NASA 연구원 ‘파울러’(할리 베리), 전직 우주 비행사 ‘브라이언’(패트릭 윌슨), 그리고 우주 덕후 ‘KC’(존 브래들리)는 달을 막을 방법을 찾기 위해 마지막 우주선에 오른다. 인류 멸망 D-30일, 추락하는 달을 반드시 멈춰야 한다.
토마토 추천평: 말도 안되게 허무맹랑한 적당한 재미
토마토 별점: ★★★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주연: 최민식, 김동휘, 조윤서
감독: 박동훈
개봉: 3월 9일
누적 관객 수: 29만 2470명
학문의 자유를 갈망하며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 그는 자신의 신분과 사연을 숨긴 채 상위 1%의 영재들이 모인 자사고의 경비원으로 살아간다. 차갑고 무뚝뚝한 표정으로 학생들의 기피 대상 1호인 ‘이학성’은 어느 날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뒤 수학을 가르쳐 달라 조르는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한지우’(김동휘)를 만난다.
토마토 추천평: 수학의 특징과 그에 걸 맞는 딱 떨어지는 감정
토마토 별점: ★★☆
더 배트맨
주연: 로버트 패틴슨, 폴 다노, 조 크라비츠
감독: 맷 리브스
개봉: 3월 1일
누적 관객 수: 76만 8644명
지난 2년간 고담시 어둠 속에서 범법자들을 응징하며 배트맨으로 살아온 브루스 웨인. 알프레드와 제임스 고든 경위의 도움 아래, 도시의 부패한 공직자들과 고위 관료들 사이에서 복수의 화신으로 활약한다. 고담의 시장 선거를 앞두고 고담의 엘리트 집단을 목표로 잔악한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가 나타나자, 최고의 탐정 브루스 웨인이 수사에 나서고 남겨진 단서를 풀어가며 캣우먼, 펭귄, 카마인 팔코네, 리들러를 차례대로 만난다.
토마토 추천평: 놀란의 ‘다크 나이트’가 되고 싶었다
토마토 별점: ★★
스펜서
주연: 크리스틴 스튜어트, 샐리 호킨스, 티모시 스폴
감독: 파블로 라라인
개봉: 3월 16일
누적 관객 수: 1만 5663명
왕비가 되지 않고 자신의 이름을 찾기로 결심한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새로운 이야기
토마토 추천평: 어떤 영광은 그를 죽이는 칼이 되기도 한다
토마토 별점: ★★★☆
극장판 주술회전0
감독: 박성후
개봉: 2월 17일
누적 관객 수: 46만 2456명
어릴 적 소꿉친구인 오리모토 리카를 교통사고로 눈앞에서 잃은 옷코츠 유타. “약속해, 리카와 유타는 어른이 되면 결혼하기로” 옷코츠는 원령으로 변한 리카의 저주에 괴로워한 나머지, 자신도 죽기를 바라지만 최강의 주술사인 고죠 사토루에 의해 주술고전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동급생인 젠인 마키, 이누마키 토게, 판다를 만나면서 굳은 결심을 한다.
토마토 추천평: 어른들이 더 보는 애니메이션 이유가 있었다
토마토 별점: ★★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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