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원전 수혜 지목된 '대양금속'…"확연한 저평가 구간"
작년 고점 대비 30% 하락…올해 영업익 50% 가까이 급증 전망
"니켈가격 급등은 호재…판가 전이 용이한 구조 갖춰"
입력 : 2022-03-17 06:00:00 수정 : 2022-03-17 06:00:00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새정부의 친원전 정책 수혜 기대가 부각되면서 대양금속(009190)이 이달 들어서만 20% 가까이 오르며 급반등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 기록한 고점 대비 30% 가까이 밀린 상황에서 회사의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나타나자 강한 매수 유입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현재 저평가된 주가 매력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대양금속, 한달래 주가 흐름. (캡처=한국거래소)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양금속 주가는 460원(10.61%) 오른 4795원에 마감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대양금속의 주가 상승 배경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친원전 정책 표방 기대가 반영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양금속은 1973년에 설립된 스테인리스 제조와 가공을 하는 전문 기업이다. 대양금속이 생산하는 스테인리스는 고온(약 650℃) 환경에서도 우수한 부식 저항성을 가지며, 강도 및 연성, 용접 가공성 등이 뛰어나 원전 시스템의 구조 재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대양금속의 핵심 제품(Cr-Ni 300계 스테인리스)은 경쟁사 제품 대비 니켈 함유량이 높아 우수한 내구성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런 특징 덕분에 원전 건설의 기초 소재로 최적화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내 원전의 최대 원자재 공급업체인 포스코에 납품한 레퍼런스를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향후 친원전 정책을 표방한 윤석열호가 본격 출범하게 되면 수혜를 점쳐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원전 관련 모멘텀과 별도로 스테인리스의 핵심 원재료인 니켈 가격 상승도 호재로 인식된다. 원재료 가격 인상이 판가 전이가 가능한 시장 구조를 갖췄기 때문에 현재 급등한 니켈 가격이 판가로 전이되기 수월하다는 것. 현재 니켈 가격은 지난주 이틀 동안에만 250% 가량 치솟으며 한때 톤당 10만달러(약 1억2400만원)를 돌파한 바 있다. 가격 급등에 런던거래소(LME)는 지난 8일 니켈 거래를 중지시킨 바 있다. 하지만 16일(현지시간) 다시 거래는 재개될 예정이다.  
 
니켈 가격 급등 요인은 글로벌 니켈 공급량의 10%를 차지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으로 서방 국가들의 무역 제재를 받아 글로벌 니켈의 공급 부족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글로벌 최대 스테인리스 생산업체인 중국 청산그룹이 니켈 공매도 커버 물량 확보를 위해 수요를 폭증시키는 점도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김 연구원은 "대양금속과 같은 원자재 공급자는 판가 이전이 가능한 시장 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격 폭증에 따른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대양금속의 영업이익을 226억원으로 작년 대비 44.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24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9.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두현 연구원은 "올해는 차기 정부의 핵심 공약인 ‘탈원전 정책 폐기’ 및 ‘원전 공급 확대’ 기조에 따른 직접 수혜가 전망된다"면서 "사상 최대 실적 기록으로 저평가 국면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비교그룹(PEER)인 티플랙스(081150), 한국선재(025550), 황금에스티(032560)의 2022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12.1배라는 점을 고려하면, 대양금속의 6.9배는 절대적 저평가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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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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