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윤호중 비대위, 진영과 패권정치 합작물"
KBS라디오 인터뷰서 "윤호중 혼자만 남아 돌려막기 중" 비판
'이재명 비대위원장' 주장엔 "현실적으로 합의 이뤄내기 어렵다"
2022-03-14 10:48:30 2022-03-14 10:48:30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14일 윤호중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공식 출범한 것에 대해 "대선 패배의 대표적 책임자라 할 수 있는 (윤호중)원내대표가 다른 사람들은 전부 총사퇴하고 혼자만 남아 돌려막기 하는 것에 대해 문제 제기가 많았다"며 "진영과 패권정치의 합작물"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노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11일 의원총회에서)지방선거에서 참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많이 터져 나왔다. 정부·여당에 대한 국민의 심판에서, 지방선거를 치르려면 진정성 있게 반성하는 수준의 당내 혁신, 공천 혁명을 보여줘야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좋은 게 좋은 식으로 해서 (비대위를)엮은 건데 과연 지금 저렇게 해서, 그냥 그 얼굴에 그 얼굴로 다시 비대위로 간다면 과연 국민들이 '민주당이 달라지려고 정신을 차렸구나', '제대로 하려는구나' 그런 기대를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은 것"이라며 "대선에서 패배하면 니 책임, 내 책임 이런 식의 당이 분열하고 사분오열 하는 게 있는데 이건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의견도 (의총에서)나왔다"고 했다.

다만 노 의원은 김두관 의원 등이 제기한 '이재명 비대위' 주장엔 "당의 역학구도상 아직 패권과 진영정치가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합의를 이뤄내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이재명 상임고문은 지금은 성찰의 시간을 갖도록 그냥 놔두고, (그것이)당으로 봐도 본인을 위해서라도 바람직하다"고 했다.

노 의원은 '비대위원장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우리 당에도 원로급 이런 분도 있으신 거 아니냐"며 "그런 분들도 있고 또 외부 인사 중에 정치와 정치 구조를 알면서도 또 우리와 뜻, 가치, 철학을 같이 했던 분들도 있고 그러니까, 얼마든지(비대위원장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1년 12월22일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의도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관리감독원 설립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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