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더 배트맨’이 예상 밖의 부진에 빠졌다. 상상 이상으로 흥행에 실패했다. 그 자리를 한국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게 빼앗겼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충분히 완성도적인 측면에서 손색 없는 영화다. 하지만 블록버스터 ‘더 배트맨’을 뛰어 넘기엔 분명 역부족인 작품이다. 결과적으로 ‘더 배트맨’ 흥행이 예상치 못하게 길어지면서 기대감을 높였던 극장가 전체에 관객 몰이가 실패했다. 대통령 선거일인 임시 공휴일 당일 22만 정도의 관객 수를 동원했지만 이날을 기준으로 앞뒤로 하루 평균 4만 정도의 관객 수를 동원했을 뿐이다. 때문에 박스오피스 1위인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일일 관객 수가 10일 하루 동안 1만 수준에 머물렀다.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보기엔 극장 기피현상이 아니라 극장을 찾을 이유가 없단 게 관객들의 판단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반대로 넷플릭스 ‘소년심판’은 이 시기에 비영어권 드라마로선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 시간을 기록했다. 이런 분석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11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주연: 최민식, 김동휘, 조윤서
감독: 박동훈
개봉: 3월 9일
누적 관객 수: 10만 6321명
학문의 자유를 갈망하며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 그는 자신의 신분과 사연을 숨긴 채 상위 1%의 영재들이 모인 자사고의 경비원으로 살아간다. 차갑고 무뚝뚝한 표정으로 학생들의 기피 대상 1호인 ‘이학성’은 어느 날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뒤 수학을 가르쳐 달라 조르는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한지우’(김동휘)를 만난다.
토마토 추천평: 수학의 특징과 그에 걸 맞는 딱 떨어지는 감정
토마토 별점: ★★☆
더 배트맨
주연: 로버트 패틴슨, 폴 다노, 조 크라비츠
감독: 맷 리브스
개봉: 3월 1일
누적 관객 수: 62만 2805명
지난 2년간 고담시 어둠 속에서 범법자들을 응징하며 배트맨으로 살아온 브루스 웨인. 알프레드와 제임스 고든 경위의 도움 아래, 도시의 부패한 공직자들과 고위 관료들 사이에서 복수의 화신으로 활약한다. 고담의 시장 선거를 앞두고 고담의 엘리트 집단을 목표로 잔악한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가 나타나자, 최고의 탐정 브루스 웨인이 수사에 나서고 남겨진 단서를 풀어가며 캣우먼, 펭귄, 카마인 팔코네, 리들러를 차례대로 만난다.
토마토 추천평: 놀란의 ‘다크 나이트’가 되고 싶었다
토마토 별점: ★★
극장판 주술회전0
감독: 박성후
개봉: 2월 17일
누적 관객 수: 41만 8764명
어릴 적 소꿉친구인 오리모토 리카를 교통사고로 눈앞에서 잃은 옷코츠 유타. “약속해, 리카와 유타는 어른이 되면 결혼하기로” 옷코츠는 원령으로 변한 리카의 저주에 괴로워한 나머지, 자신도 죽기를 바라지만 최강의 주술사인 고죠 사토루에 의해 주술고전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동급생인 젠인 마키, 이누마키 토게, 판다를 만나면서 굳은 결심을 한다.
토마토 추천평: 어른들이 더 보는 애니메이션 이유가 있었다
토마토 별점: ★★
블랙라이트
주연: 리암 니슨
감독: 마크 윌리엄스
개봉: 3월 9일
관객 수: 9483명
언더커버 요원들을 관리하는 FBI 비공식 요원 ‘트래비스’(리암 니슨)는 한 요원의 사망으로 조직의 충격적인 비밀과 마주한다. 추악한 악행을 멈출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하나. 모든 걸 끝내기 위한 그의 마지막 미션이 시작된다.
토마토 추천평: 천하무적 할아버지 포에버~
토마토 별점: ★☆
해적: 도깨비 깃발
주연: 한효주, 강하늘, 권상우
감독: 김정훈
개봉: 1월 26일
누적 관객 수: 132만 8716명
자칭 고려 제일검인 의적단 두목 ‘무치’(강하늘)와 바다를 평정한 해적선의 주인 ‘해랑’(한효주). 한 배에서 운명을 함께하게 된 이들이지만 산과 바다, 태생부터 상극으로 사사건건 부딪히며 바람 잘 날 없는 항해를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왜구선을 소탕하던 이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의 보물이 어딘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해적 인생에 다시없을 최대 규모의 보물을 찾아 위험천만한 모험에 나서기 시작한다.
토마토 추천평: 웃기고 또 즐겁다. 단 너무 과하다
토마토 별점: ★★★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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